10월 25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루카22,44).
묵상 : 잔느 귀용『순전한 사랑』 그의 글에서 기도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을 소개합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은혜와 인간의 노력의 조화”라고 말합니다. 비유로 아기와 엄마의 관계를 말합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면 엄마 품으로 들어갑니다. 젖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순간 엄마에게도 젖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엄마 품에 있는 아기는 더디어 입을 벌려 젖을 빱니다. 젖은 엄마 품에 안겼다고 자동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아기가 젖을 물고 젖을 빨아야 젖이 나오는 것입니다. 일단 아기가 젖을 빨면 젖은 스스로 나옵니다.” 아기가 젖을 빨지만 젖은 스스로 나온다는 사실이 기도의 신비를 보여 줍니다. 아기는 나오는 젖을 삼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무엇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나온 젖을 삼킨 아기는 행복감에 취하게 되고 곧 엄마 품에서 잠들게 됩니다.
기도 : 언제나 젖을 주려고 준비하고 계시는 하느님 앞에, 입을 벌려 빨려고 하는 준비된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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