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1일 수요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마태25,13).
근면한 자에겐 모든 것이 쉽고, 나태한 자에겐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하다. (벤자민 프랭클린).
묵상 : 어느 부잣집에서 일하는 사람을 구한다는 말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부잣집 주인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이 있게 대답했습니다. "잠자는 걸 가장 잘합니다." 주인은 그의 대답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땅한 사람도 없고 그래도 사람은 성실해 보여서 그를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지런히 일을 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퍼붓고 유달리 천둥과 번개가 심한 밤중이었습니다. 심란해진 주인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집 안 구석구석 비가 새는 데는 없나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았지만, 집안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집안을 살피다가 코를 골며 자는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퍼부었지만, 그 사람은 낮 동안 힘을 다해 모든 일을 해놓았기 때문에 손 볼 곳도 없었고, 천둥 번개가 요란했지만 피곤해서 깊이 잠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제야 주인은 잠자는 걸 제일 잘한다고 한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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