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잘 마무리 하시고 유쾌, 상쾌, 통쾌하게 9월을 시작하시기를!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에페2,10)
자화상/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기도 : 자신에 대한 미움과 그리움이 있는 시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느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관점에서 하느님을 보지 말고 하느님의 관점에서 볼 줄 아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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