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방선교 이야기/해외선교(중국)

[스크랩] 2009 중국 성지 순례및 북방선교 후기(7월 18일~24일)/1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2. 2.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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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데살 5,16~18>

 

 

(7 18일 토요일)

l  오후 2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6 05長春 공항 도착,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말로만 수 차례 들어 온 소팔가자를 가기 위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항으로 갔다. 내가 제일 일찍 온 줄 알았더니 에밀리아나 자매님은 먼저 와 기다리고 계셨다.

2시간 남짓 걸려 長春 공항에 도착하니 주 신부님, 팡 신부님, 김 신부님, 박 회장님, 왕 러 마리아등이 마중 나와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팡 신부님께서 마련해 주신 여러 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소팔가자 성당으로 향하였다.

성당 입구 길 옆의 金大建路 라 쓰여진 대리석 돌 앞에서 내려 기념 사진도 찍고

10Km의 길을 달려 성당 앞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는데 너무나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저 앞 성당 입구부터 길 양 옆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자들이 죽 늘어서있는데, 성가대 복을 입은 관현악 대와 성가대 그리고 어린이들은 손에 화환을 하나씩 들고 위, 아래로 흔들며 환호를 하고 있는 거였다.

세상에나쑥스럽고 부끄러워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일이 전혀 없는데 하는 생각에 그 가운데로 지나가기가 너무나 미안했다.

가만히 보니 완전히 TV에서 보았던 외국 귀빈(대통령 급)을 맞이하는 행사 같았다. 정말이지 감격해서 눈물이 나왔다. 온 중국인 신자들이 김 박사님을 환호하며 맞이하고 얼싸안고 반갑게 인사하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그 가운데를 지나 성당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가슴에 확 다가오는 느낌, ! 이곳이 성지구나! 온 몸을 위에서 아래로 뜨겁게 흐르는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김대건 성인, 이곳에서 신학공부를 하시고 부제 품을 받으셨고 조선으로 들어 가 한창 나이인 26살에 순교하신 분! 그 분이 느껴졌다.

이곳을 성지로 만들고 17년을 한결같이 고생하며 이룩하신 우리 김 현욱 돈보스꼬 회장님의 손길도 너무나 감사했고 성당 마당에 세워 놓은 360도 회전하는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도 인상 깊었다. 마당을 지나 성당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조금 초라했지만 크고 시원스러웠다. 미사를 드리는데 성령의 역사하심과 예수님의 현존이 깊이 느껴지며 감회가 새로워 자꾸 눈물이 났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좋은 시기에 저를 이곳에 불러 주시 다니오.

중국말 미사는 못 알아 들어도 친숙하고 성가는 은혜로웠다.

미사 후 김대건 성인 관으로 올라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성령세미나를 하였다. 김 박사님이 먼저 세미나 소개 및 하느님의 사랑 강의를 하시고, 백 베로니카의 찬미, 김 스테파노 총무님은 간간이 사회도 보시고 강의도 하고 그러셨다 눈은 살살 감기고 피곤했지만 마음엔 감동과 평화, 즐거움이 가득했다.

5층 건물인 기념관의 1, 2 층은 양로원으로 쓰고 있고, 5층은 김대건 성인 박물관이고 3, 4, 5층에 숙소를 배정했는데 우린 4층에 배정되었다,

주님!

훌륭하신 박사님과 함께 이곳에 저를 불러주신 그 오묘하신 신비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계 속 --

출처 : 국제 외교 안보 포럼
글쓴이 : 바이올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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