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예비신자 교리] 27과. 하느님 나라의 완성

【 27과. 하느님 나라의 완성 】

◎ 인간의 죽음
인간의 최후는 죽음이다. 그리스도인은 죽은 뒤의 세상을 믿으며, 죽음
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며, 죽음이란 단순히 하나의 
과정일 뿐, 죽은 후에 영원한 세상이 계속될 것을 믿는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
◎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 ‘육신의 부활’ 교리의 근원
육신의 부활에 대한 교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이자 핵심은 예수그리스도 부활에 대한 신
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영광은 우리 몸이 마지막 날에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리라는 희망과 믿음을 뒷받침한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
분의 믿음도 헛됩니다.”(1코린 15,14)
* ‘육신의 부활’ 은 믿을 교리
육신의 부활은 신앙인으로서의 믿을 교리이다. 그리스도교에서 가르치는
‘육신의 부활’이라는 말은 영혼을 떠난 육신이 비록 흙이 되고 돌이 되고 
가루가 되었다 해도 세상 마지막 날에 하느님의 전능으로 부활하게 된다
는 것이다.
◎ 천국, 지옥, 연옥
교회의 전통적인 교리문답 - 그리스도교에서는 오랜 전통 속에서 신자들
의 교리교육을 위하여‘320문답’을 가르쳐 왔다. 이중에서 심판, 천국, 
지옥에 관한 문답들을 살펴보면
제99항
문 ; 사람이 죽으면 그 상이나 벌을 누가 결정하는가?
답 ; 사람이 죽으면 하느님께서 심판을 통하여 그의 상이나 벌을 결정하
십니다.
제100항
문 ; 심판은 몇 가지가 있는가?
답 ; 심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심판과 공심판.
제101항
문 ; 사심판이란 무엇인가?
답 ; 사람이 죽으면 그의 영혼이 육신을 남겨 놓고 천주, 예수 앞에서 홀
로 받는 심판입니다.
제102항
문 ; 사심판의 판결은 어떠한가?
답 ; 사심판의 판결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첫째, 은총 지위에 있어 받아야 할 벌이 없는 영혼은 즉시 천국으로 올라
가고
둘째, 대죄 중에 있는 영혼은 즉시 지옥으로 내려가며
셋째, 소죄나 보속할 죄벌이 있는 영혼은 연옥으로 보내집니다.
제103항
문 ; 천국은 무엇인가?
답 ; 천국은 천사들과 성인들이 하느님을 모시고 끝없는 복락을 누리는 
곳입니다.
제104항
문 ; 지옥은 무엇인가?
답 ; 지옥은 마귀들과 악인들이 혹독한 형벌을 끝없이 받는 곳입니다.
제 105항
문 ; 연옥은 무엇인가?
답 ; 연옥은 세상을 떠날 때 완전한 보속을 하지 못한 영혼이 천국에 들
어갈 때까지 정화를 받는 곳입니다.
◎ 연옥이란 무엇입니까?
개신교의 믿음과는 달리 가톨릭의 교리에는 연옥이라는 상태가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연옥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 
장소로 이해하는 것보다는, 죽은 후에 인간이 선하신 하느님과 대면을 
위한 준비하는 한 과정으로서 부족하고 죄 많고,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인간이 정화되는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세에 있는 우리들은 연옥에 있는 영혼들(죽은 이들)을 위하여 계속해
서 기도해 주어야 한다.
◎ 심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느님께서 인간의 모든 행위마다 그때그때 심판을 내리신다면 인간은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한 때는 실수와 잘못된 생각으로 악의 길에 들어섰다라도 다시 
회개하여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리에 의하면 심판에는 두 가지가 있다.
1) 사심판 ; 인간이 죽은 후에 하느님 앞에서 개별적으로 받는 심판을 
말한다.
2) 공심판 ; 세상 종말이 이루어진 후 죽었던 육신이 부활하여 전체가 
보는 앞에서 받게 되는 심판이다.
- 하느님의 심판은 인간을 두렵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생활로 이끄는데 있으며 착하고 올바른 삶 끝에 누리게 될 참 행복을 바
라보게 해주는 것이다.
◎ 하느님의 나라를 향하여
종말이 언제 올 것인가?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완성될 것인가? 
세간에 그릇된 종말론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마지막 날
은 언제 어느 때 올지 아무도 모른다. 그날과 그때는 오직 하느님만이 아
신다.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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