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물

희망의 편지1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0. 5. 10. 16:31

 

♡ 당신을 위한 희망의 편지 ♡

 

 

다락방에서 성령을 충만히 받은 베드로는

3천명이 넘는 대중 앞에서 첫 강론을 합니다(사도 2,14 - 32).

그의 강론 주제는 요엘서 3장의 '약속 말씀' 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 주리니

너희  아들 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사도 2, 17 ; 요엘 3,1 - 3 참조).

 

"예언'이 무엇입니까?  '계시의 영상'이 무엇입니까? 
 '꿈'이 무엇입니까?

이들은 표현이 다를 뿐 모두가 하나로 모아지는 같은 내용의 단어들입니다. 

곧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리키는 단어들입니다. 
그러니 이 약속 말씀은 성령이 내리면 아들 딸, 젊은이, 늙은이
모두가 내일을 향한 부푼 희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오늘 이 약속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모든 이에게 고루 내려오는 성령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

모든 사람 안에서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아들딸'들은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허무를 얘기하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이들은 의미를 얘기하고 눈을 들어 멀리 내다 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늙은이'들은 다릅니다. 


세상 노인들이 은퇴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고독과 소외감에 움츠러들고

스러짐과 죽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뒤척일 때,

이들은 새 출발, 귀의, 영원한 삶에 대한 꿈을 노래합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젊은이'들은 다릅니다. 
세상 청년들이 고작 좋은 학벌, 안정된 직장, 출세, 시집 장가 가는 일 등등

온통 '땅의 꿈'을 꾸고 있을 때, 가치, 보람, 의미를 추구하며 '하늘의 꿈'을 꾸기도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점치고 부적을 들고 다니고 할 때,

이들은 기도 가운데 굳건하게 서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는 인생이 더 이상 우울하고 초라한 인생이 아닙니다. 
성령을 받은 이들은 벅찬 감격으로 고백합니다.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요한 14,27 참조).

"우리는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큰 위안을 받고 기쁨에 넘쳐 있습 니다" (2고린 7,4).

당신께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삶이 성령이 주시는 꿈과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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