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와 역사 587

2022(4355). 4. 2(토) 음력 3.2 을유

2022(4355). 4. 2(토) 음력 3.2 을유 세계 자폐증인식의 날 세계 어린이책의 날 ​ “냉이국 한 그릇에 봄을 마신다/냉이에 묻은 흙 내음/조개에 묻은 바다 내음/마주 앉은 가족의 웃음도 섞어/모처럼 기쁨의 밥을 말아먹는다/냉이 잎새처럼 들쭉날쭉한 내 마음에도/어느새 새봄의 실뿌리가 하얗게 내리고 있다”-이해인 ‘봄날 아침 식사’ ​ 4월 2일 오늘은 세계 자폐증인식의 날 2007년 유엔 지정, 자폐증은 성별 인종 사회적 경제적 지위 상관없이 3세 이전에 발생하는 평생발달장애, 유엔은 2008년 발달장애 어린이 포함한 모든 장애인들의 권리와 행복 증진 위한 역사적인 노력의 결실로 보편적 인권의 중요한 원칙들을 재확인하는 장애인권리협약 제정 4월 2일 오늘은 세계 어린이책의 날 ​ 982(고려..

2022(4355). 4. 1(금) 음력 3.1 갑신

2022(4355). 4. 1(금) 음력 3.1 갑신 만우절 어업인의 날 향토예비군의 날 ​ “뾰뾰뾰 뾰뾰뾰뾰/뾰뾰뾰 뾰뾰뾰뾰/뾰뾰뾰, 뾰뾰뾰뾰뾰” -유강희 ‘봄’ ​ 4월 1일 오늘은 만우절 “만우절은 나머지 364일 동안 우리가 어떻게 사는 인간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날” -마크 트웨인, 만우절은 일년의 시작이 1월 1일로 바뀌었어도 여전히 춘분을 일년의 시작으로 삼아 행사를 벌이던 사람들이 서로간에 성의를 차리지 않는 선물을 장난처럼 주고받았던 데서 유래했다고 함, 또 로마에서 농사가 시작되는 봄에 벌이던 케레스(농업의 여신) 축제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음 4월 1일 오늘은 어업인의 날, 1969년 오늘 제정 1973년 권농의 날에 통합 1996년에 농어업인의 날(11월 11일)로 바뀜 1997년 바..

2022(4355). 3.30(수) 음력 2.28 임오

2022(4355). 3.30(수) 음력 2.28 임오 사회복지사의 날(노년 독자 많은 이 칼럼에서 오늘의 키 워드입니다) ​ “그대가 보낸 편지 속에는/많은 시가 꿈틀거린다/그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낸/말과 말 사이에/시가 탄다/불꽃들 널름거리면서/내 몸을 핥고 나를 깨운다...그대 일렁이는 말의 행간이/나를 용솟음치게 한다/잠가둔 내 욕망의 문을 깨트리고/내 시의 긴 게으름을 채찍질하는/그대 말들의 평화!” -이성부 ‘봄 편지’ ​ “옷을 기울 때는 짧은 바늘이 필요하고, 긴 창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비를 피할 때는 작은 우산이 필요하고, 온 하늘을 덮는 것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작다고 가벼이 볼 것이 아니다. 그 근성을 따라서는 크고 작은 것이 다 보물이다.“ -원효(686년 오늘 입..

2022(4355). 3.29(화) 음력 2.27 신사

2022(4355). 3.29(화) 음력 2.27 신사 ​ “봄이 왔는가보다//따순 햇살이 다북다북,/옆집 순덕이 수줍은 가슴을 데운다/매화는 눈부시게 피어/향기 한 줌 빌리려 해도/저, 잘난 척 즐거운 바람에 몸을 섞는다//얇은 햇볕은 댓돌에 걸터앉아/낡은 털신 한 개 곱게 깁고,/몰래 담장 훔쳐 오르는 개나리/노란 꽃방울 촐랑댄다//이 봄 푸르게 펼치는 넉넉한 들녘,/초록 물감처럼 번지는/뽑아도 뽑아도 돋아나는 억척 바랭이 풀꽃,//긴 사래 지심 길/어머니 호미 자루 부서지는/환장한 이 봄날 어찌 이겨낼꼬?”-박종영 ‘바랭이 풀꽃’ ​ “여행은 자기 자신에게로 떠나는 것이며. 또한 그 여행은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삶이 아름답다고 느낀다. 그 순간에는 소유해야 할..

2022(4355). 3.28(월) 음력 2.26 경진

2022(4355). 3.28(월) 음력 2.26 경진 ​ “서러워 마라/겨울은/봄을 위하여 있는 것//잿빛으로 젖어 있던/야윈 나뭇가지 사이로/수줍게 피어나는/따순 햇살을 모아//봄은 우리들/마음 안에 있는 것/불러주지 않으면/오지 않는 것이야//사랑은 저절로/자라지 않는 것/인내하고 가꾸어야/꽃이 되는 것이야//차디차게 얼어버린/가슴이라면/찾아보아 남몰래/움트며 설레는 봄을//키워보아 그/조그맣고 조그만 싹을”-홍수희 ‘봄은 온다’ ​ “어른이 된다는 건 현실에 져서 꿈을 하나씩 버려가는 것, 그리고 최후에는 모든 꿈을 잃는 것인가. 아니다! 오랜 꿈을 버리고 사람은 새로운 꿈을 주워 올린다. 그러기 위해 진실을 바라보는 많은 말들이 필요한 것이다.” -아라키 조 『바텐더』 ​ 1643(조선 인조 2..

2022(4355). 3.27(일) 음력 2.25 기묘

2022(4355). 3.27(일) 음력 2.25 기묘 ​ “어느 꽃이 먼저 필까/기다리지 말아라/꽃잎이 흔들릴 때마다/떨리는 몸과 마음/어찌 감당하려고//가슴을 적시는/봄비도 기다리지 말아라/외로움 안고 창가에 앉아/가슴에 번지는 그리움/어찌 감당하려고//3월이 되면/가만히 있어도/가슴이 뛰는데.” -박우복 ‘3월의 그대에게’ ​ “여유 있는 시간을 기다려 책을 읽고자 하면 해를 마칠 때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없다. 여유가 있을 때를 기다려 남을 구제하려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 남을 구제할 시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여유가 없다면 어찌 해야 하는가? 옛 사람은 ‘한가로울 때도 바쁜 한 순간이 있듯이, ‘바쁠 때도 한가로운 한 순간이 있다.(間時忙得一刻 忙時間得一刻)’고 하였다. 어찌 ..

2022(4355). 3.26(토) 음력 2.24 무인

2022(4355). 3.26(토) 음력 2.24 무인 지구시간(Earth Hour) ​ “그대가 보낸 편지 속에는/많은 시가 꿈틀거린다/그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낸/말과 말 사이에/시가 탄다/불꽃들 널름거리면서/내 몸을 핥고 나를 깨운다...그대 일렁이는 말의 행간이/나를 용솟음치게 한다/잠가둔 내 욕망의 문을 깨트리고/내 시의 긴 게으름을 채찍질하는/그대 말들의 평화!” -이성부 ‘봄 편지’ ​ 3월 26일 오늘은 Earth Hour(지구촌 불끄기) WWF-Korea(한국세계자연기금, 대표 손성환)가 호주 시드니에서 에너지소비와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한 1시간 전등끄기 캠페인,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전세계가 오후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소등, 2007년에는 호주 ..

2022(4355). 3.25(금) 음력 2.23 정축

2022(4355). 3.25(금) 음력 2.23 정축 노예제와 대서양노예무역희생자 국제추모의 날(International Day of Remembrance of the Victims of Slavery and the Transatlantic Slave Trade) 억류되고 행방불명된 활동가를 위한 국제연대의 날(International Day of Solidarity with Detained and Missing Staff Members) ​ “매화꽃이 피면/그대 오신다고 하기에/매화더러 피지 마라고 했어요/그냥, 지금처럼/피우려고만 하라구요”-김용택 ‘매화’ ​ 3월 25일 오늘은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무역 희생자 국제 추모의 날, 미래 세대에게 대서양 노예무역의 원인 결과 교훈을 가르치고 인종차별과..

2022(4355). 3.23(수) 음력 2.21 을해

2022(4355). 3.23(수) 음력 2.21 을해 세계기상의 날(World Meteorological Day) ​ “봄빛 푸르거니..//거기 꽃 소식 벌써 듣는데/아직 설레는 가슴 남았거든/이 바람 끝으로/옷섶 한 켠 열어두는 것/잊지 않으마.//내 살아 잃어버린 중에서/가장 오래도록/빛나는 너.” -고두현 ‘남으로 띄우는 편지’ ​ 3월 23일 오늘은 세계기상의 날 1950년 오늘 세계기상기구(WMO)협약 발효로 1951년 유엔 전문 기구로 지정된 세계기상기구(WMO) 창립 10주년을 기념 1961년에 오늘을 세계기상의 날로 지정 ​ 502(신라 지증왕 3) 처음으로 소를 부려 농사를 짓는 우경법 시행 ​ 1458(조선 세조 4) 3대 악성인 음율의 명인 박연 세상 떠남 ​ 1901 벨기에와 우호..

2022(4355). 3.22(화) 음력 2.20 갑술

2022(4355). 3.22(화) 음력 2.20 갑술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 ​ “햇살 한 짐 지어다가/푸서리 진 고향 밭에 심어 볼까...매지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 할까/황토밭 뿌리번진 냉이꽃/저 혼자 피다 질텐데/늘어지는 한나절/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어느 날의 연둣빛 꿈”-목필균 ‘3월’ ​ 3월 22일 오늘은 세계 물의 날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물 문제의 심각성, 물 관리의 중요성, 국가간 협력증진의 중요성 알리고 수자원보호 위해 제정, 우리나라는 1990년에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했다가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행사 참여, 2019년 물의 날 주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Leaving no one behind)',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