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9일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루카7,13)
“When the Lord saw her, he was moved with pity for her”
“主一看见她,就对她动了怜悯的心”
묵상 : 고 박완서님의 신앙 산문집, 『한 말씀만 하소서』의 탄생 경위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박완서씨는 당시 남편을 잃은 지 석 달 만에 외아들마저 잃게 되었지요.
그는 십자가를 내동댕이치고 하느님을 원망하며 스스로 미치지 않는 게 저주스러웠다고 그때의 순간을 회고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견딜 수 없는 극도의 고통 속에서 주님을 더 깊이 만납니다.
자신의 잘남과 능력을 믿고 살다가, 운명을 한 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만나는 순간, 그 고통의 밑바닥에서 결국은 주님을 부르게 됩니다.
기도 : 외아들을 잃은 ‘죽음의 행렬’이 주님을 만나 ‘생명의 행렬’로 바뀌는 은총을 발견하는 오늘이기를 희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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