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루카14,11)
“For everyone who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but the one who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因为凡高举自己的,必被贬抑;凡贬抑自己的,必被高举.”
묵상 :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자라 열매 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 다져지고 아픈 것이 겸손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 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 행복한 사람들 이야기 중에서 -
기도 :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는 주님! 주님의 그 온유하심과 겸손하신 성품을 닮을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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