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3/31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7. 4. 1. 07:54

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3/31 사순 제4주간 금요일
http://cafe.daum.net/suwonmr/5Tg7/2012

    겸손한 사람이 구원의 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은 어떤 사람입니까? 인물이 출중한 사람! 실력이 대단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어떤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시겠습니까?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에프케네디의 11년간 비서로 일했던 이블린링컨은 “여비서가 본 케네디”란 책에서 “케네디는 겸손한 사람이었다고”라고 쓰고 있습니다.
상원의원 때도 그러했고, 대통령이 되어서 더욱 그러했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일을 해 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잠깐만 만나도 그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립니다. 위대한 사람이고, 대통령이라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케네디는 사람들을 순수한 모습으로 만났습니다. 그는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덕이죠!! 만나고 싶은 사람, 겸손한 사람일 것입니다.
살아서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척 할 수 없는 것이며, 자신이 진정 주님 앞에 가난함을 느낄 때야 비로소 겸손한 자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 살려고 노력해 합니다. 
1960년 로마 올림픽 때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에티오피아의 아베베선수, 맨발로 뛰어 화제가 되었던 선수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신발을 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를 동정하는 이가 많았습니다.
64년에는 신발을 신고 뛰었습니다. 금메달을 땄습니다.
끝임 없이 연습했고 노력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두 번씩이나 금메달을 따서 조국을 영예롭게 한 그에게 자동차를 사주었습니다.
그 차를 타고 달리다가 사고가 나 불구의 몸이 됩니다.
모두가 안타까워 했습니다.
4년 후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습니다.
불구가 되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우리 신앙인도 이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은총이었음을 깨닫고 더욱 겸손하게 달릴 길을 달리는 것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교만한 자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치기보다 당나귀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것이 더 낳다.”

그렇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겸손한 사람에게만이 말씀이 귀에, 마음에 들려지고 은혜가 은혜로워 지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의 고통 받는 의인을 초대교부들은 수난 당하시는 예수님으로 보았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수난하시는 예수님을 조롱할 때 율법학자들은 이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악인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가짜로 보이는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지혜는 겸손에 있음을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만이 사랑이신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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