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7. 3. 31. 08:10


밤송이 (김기현 요한) 신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릅시다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요한 복음 7장 1~2.10.25~30절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를 따라가느냐, 어떤 것을 주인으로 삼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국지라든가 과거의 역사 책 같은 걸 보면, 수 없이 많은 영웅들이 나오는데,

그들 가운데 인생을 한탄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내가 따를 만한, 섬길 만한 주인을 선택하지 못했구나!”

그러고 생을 마감합니다.

 
그의 능력과 포부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굉장한 능력도 있고, 잠재력도 있고, 포부도 대단하고, 의도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섬길 주인 하나를 잘못 선택해서 망한 인생이 많다는 겁니다.


반면에 주인 하나 잘  길이 열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들이 투자를 매우 좋아하는데,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 같은 사람은

IMF 이후에 샐러리맨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는 1997년까지 증권회사 샐러리맨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나와 독자적인 일을 시작했고,

그 결과 코스닥 열풍의 주역이 되어서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뮤추얼 펀드라고 하는 간접투자 방식을 국내에 처음을 도입한 겁니다.

 
뮤추얼 펀드는 소액 자본들을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거액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유형의 방식인데,

요즘에는 여러 펀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당시 미래에셋의 어떤 펀드에 들어가면 연간 수익률이 700퍼센트라고 합니다.

당시의 은행 이자율이 5퍼센트 내외인데, 700퍼센트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 수익률이겠죠.


이럴 때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겠습니까?

‘내가 이 박현주 회장이 투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했어도 큰 수익을 얻는 게 아닌가?

내가 따라가기만 했어도 좋을걸. 내가 그 펀드를 들걸.’】

(‘집중력’ 참조)

 
영적인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어떤 주인을 선택하고 누구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하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우리를 하느님 나라로 데려가 줄 수 있는 분의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할 텐데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에게서 왔고, 또 하느님에게로 돌아가셨던 분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 길을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따라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느님 나라에서 그분을 뵙는 영광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겠죠.


오늘 하루,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경향신문에서 본 글)


견공에게는 삼강오륜도 있다고 말한다.


즉 제 새끼를 핥는 것은 부자유친이요,

주인한테 안 짖는 것은 군신유의다.


일정한 때에만 교접하니 부부유별이요,

작은 개가 큰 개에게 안 덤비니 장유유서다.

 
하나가 짖으면 죄다 따라 짖는 것은 붕우유신이다.

 
이런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개는 인간과 밀접하다.


인천교구 밤송이(김기현 요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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