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7년 3월 15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7. 3. 15. 08:00

2017315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Command that these two sons of mine sit, one at your right and the other at your left, in your kingdom."

你叫我的两个儿子在你王国内一个坐在你的右边一个坐在你的左边。」(마태20,21)

 

묵상 : 두 아들을 바친 어머니의 바람입니다. 오늘날 치맛바람이지요.

부모의 처지에서 자식을 향한 집착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이들을 부모라는 이름으로 위탁한 것이지,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소유물이 되면 그 아이들 인생도 왜곡되고 맙니다.

우리 어른들이 하는 말 가운데 사람은 제 먹을 복은 타고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하느님께서 인간 생명을 이 땅에 보내실 때는 뜻이 있고 보살핌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식도 품에 있을 때 자식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하느님께 자녀들을 맡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주님께 믿고 맡길수록, 자녀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도 커집니다.

 

기도 : 주님! 오늘날의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애착이 도가 지나치지 않게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