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3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2017년 3월 13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Whoever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but whoever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凡高举自己的，必被贬抑；凡贬抑自己的，必被高举.」(마태23,12).

 

묵상 : 우리나라 민담입니다. 임금이 난을 만나 신하 몇 사람과 함께 서민 복장을 하고 지방으로 피신하였습니다.

어느 농가에 들러 유숙을 청하였습니다. 그 농부는 그들의 신분을 모르고 유숙을 허락하였고 정성껏 돌보아 주었습니다.

얼마 후 난이 끝나고 환궁을 하게 되었는데 감사의 마음으로 임금은 농부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어떻게 보답을 하고 싶은데 소원을 말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농부는 저는 소원이 없습니다. 먹을 것 풍부하고 몸도 건강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그

래도 임금은 보답을 해야겠다고 하니 그러시다면 ‘제가 얼마 후면 환갑인데 그때 저의 집에 식사하러 오십시오.

자식들이 정성껏 자리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환갑 날 임금이 그 집에 행차하였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주변 사람들이 이 농부가 예사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엄청난 예물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기도 : 주님, 낮은 자세로 욕심을 버리고 누릴 줄 아는 축복의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