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9일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1코린1,31)
하느님 나라에 관한 표징으로 소금과 누룩이 많이 등장합니다.
연말연시 명절을 맞아 세상에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수금과 누룩의 역할을 하는 많은 미담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소금과 누룩의 공통점은 자신의 역할을 다 한 이후에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사라질 줄 안다는 사실입니다.
소금은 맛깔스러운 젓갈을 가능하게 하지만 거기에서 더 이상 흰 소금의 형체를 볼 수 없습니다.
먹음직한 빵과 떡을 위해 사용된 누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선(善) 자체를 보는 것으로 족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보는 것만으로 기뻐하는 신앙인의 모습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요.
명절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남들을 기쁘게 하는 데서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의 덕이 곳곳에 묻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한 분들에게서 기운을 얻어, 나도 동참하여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주님 :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보이지 않는 소금과 누룩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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