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루카20,38).
묵상 : 오늘날 교회 진보니 보수니 등 편 가르기가 일수입니다. 하지만 노선의 차이가 결코 편가름이나 분열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노선의 차이는 단지 주님께서 잠정적으로 허락하신 역할 분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선 보다 우선인 것이 그리스도인으로 똑같이 지니는 정체성입니다. 이 정체성을 중심으로 우리는 각자 어떤 노선에 몸담고 있건 동료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연합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한 추종자가 모하메드를 찾아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저의 여섯 형제들은 지금 모두 자고 있지만, 저 혼자만이 알라를 숭배하기 위해서 깨어 있습니다.”
이에 모하메드가 대답했습니다. “자네 형제들에 대한 비난이 알라께 대한 기도에 들어있다면, 자네도 자는게 더 나을 걸세”(J. 모러스, 『잠깐만요』참조).
기도 : 주님 저희가 서로 다른 신앙관과 사명감과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것은 그것이 가장 중요해서가 아니라 단지 주님께서 허락하신 역할분담일 뿐임을 깨닫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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