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9월 24일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9. 24. 07:58

924일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탈출20,3)

 

묵상 : 호박벌을 보신 적이 있나요? 호박벌은 몸길이가 평균 2.5cm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를 가졌습니다. 그런 호박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하루에 약 200Km 이상 되는 먼 거리를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 신기한 곤충입니다. 체구와 비교하면 천문학적 거리를 날아다니는 셈입니다. 사실, 호박벌은 태생적으로 날 수 없는 신체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몸통은 크고 뚱뚱한 데 비해, 날개는 작고 가벼워서 날기는커녕 떠 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호박벌은 매일같이 꿀을 모으기 위해 비행을 합니다. 어떻게 그 작고 뚱뚱한 몸으로 기적 같은 비행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 엄청난 거리를 날아다닐 수 있는 걸까요? 호박벌은 자신이 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오로지 꿀을 모으겠다는 일념이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당신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좌도 우도 보지 말고 주님 말씀을 따라가는 일념의 신앙인이 되게 은총 허락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