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작가의 소설을 읽기는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상실의 시대라고 해서..무슨 인생 철학책인가 하고
펼쳤다가 ...
끝까지 읽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종 잡을 수가 없었다
인내심이 필요했다
외설스런 표현...자유 분방함
동 서양을 막론하고 현대 젊은 이들의 필독서가 된지 오래된 책이었다
외설스런 책이라고 하면 순수하지 못하고
순수하다 하면 외설스럽다 할 난처한 입장에 노인 책이분명했다
좀더 넓은의미로 보면
진 흙탕에서 핀 수련이나 연꽃을 생각케하는 작품이었는데
무라카미는 주인공 와타나베를 통하여 순수문학의 경지로 올려 놓았다고한다
그러나
사도 바오로 처럼 내 곁에 바로 악이 도사리고 있는 것과 같아서 여전히 위험하다고도 할수 있었다
성 아오스딩을 생각했고
스티브잡스를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청소년들이 진리 안에서 자유 롭기를 바란다
아들들이 자랄때....질문이 많아
문교부 인가 성 교육 책을 사다줬다........그 뒤론 질문이 사라졌다
와타나베가 무엇을 상실했는지는 아직도 잘은 모르지만
다 읽고나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게서도 상실한 것들을 찾아내어
뭔가 써보고도 싶은 충동을 느겼다..
감사함 이상은 찾아낼게 없겠지만 ....
버나드 쇼는
젊은이들에게 청춘을 맡긴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다
어쩌면 무라카미 하루키도 버나드 쇼와 같은 말을 하고싶었는데
너무 염세적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잃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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