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책 소개)

오상의 비오 신부님의 향기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5. 17. 08:26


서원에 있다 보면 비오 신부님이
얼마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성인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아시죠? 오상의 비오 신부님 이야기!
신부님은 1887년 이탈리아 베네벤토주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5살에 입회해 23살에 사제서품을 받았는데,
사제서품을 받던 해부터 오상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해
50년간 고통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상처가 오래가면 덧나서 곪거나 썩기 마련인데
때로 그 상처에서 향기가 났다니 은총이죠.

신부님은 고통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고통은 고통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목적은 사랑이고, 고통이 나오는 원천 또한 사랑"이라고요.
그분의 모토는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남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수도명이 비오인데 그 뜻 역시 '경건한 자' 이지요.

영혼을 구하는 일은 먼저 기도와 희생으로 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 두 시간 주무실 정도로 기도와 성사생활에 전념하셨다니 알만하지요.
그분은 영혼의 가장 깊은 상처를 읽어낼 줄 아셨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혼들에 대한 심려는 많은 사람들을 회개로 이끌었습니다.

비오 신부님을, '사람들에게는 형제요, 제대에서는 희생양이며
고해소에서는 재판관'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분 삶의 두 기둥은 피의 봉헌과 죄 사함이라 할 만큼
모든 사람들이 삶의 변화와 영적부활을 맞이하도록
기도의 사도직과 고통의 사도직을 기꺼이 수행하셨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신심은 또 얼마나 깊으셨고요.

그분에 관한 많은 일화들은
우리가 거룩하게 살도록 마음을 움직여줍니다.
마음의 언어는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하늘나라의 공용어인거 아시죠?
「오상의 비오 신부 이야기」를 통해 신부님의 마음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