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책 소개)

문용린 교수의 지력혁명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0. 5. 17. 11:25

 

 

책 소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여 자아 성취를 이루기 위한 자기 계발서. 구체적으로 8가지 지능에 맞는 진로와 직업군을 제시하며, 노무현. 프로이트. 빌 게이츠. 서태지 등 실제로 자신의 강점 지능을 살려서 각자의 분야에서 특유의 성취를 이룬 인물들의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 수록된 검사지를 통해 실제로 다중지능 검사를 해보고 자신의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지력혁명" 저자소개 문용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학사, 석사)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교육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도덕교육연구실 실장을 거쳐 교육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있다.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미네소타 대학교 풀브라이트(Fulbright) 교환 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용린 교수가 이끌고 있는 서울대학교 도덕심리연구실(Moral Psychology LAB) 그룹은 1995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된 EQ의 개념을 보다 한국적인 개념으로 분석, 소화해 새롭게 재정립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연구 논문과 출판물 등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의 다중지능(MI : Multiple Intelligence) 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그 성과를 각급 학교의 교육 현장에 적용해 왔다.

다중지능 이론은 가드너 교수가 교육학과 심리학의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명저 《마음의 틀》(1983)에서 제창한 것으로 지난 100년 동안 인간 지능과 능력 평가의 유일한 척도였던 IQ 이론과 그 대안으로 등장한 EQ 이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은 누구나 8가지 지능을 타고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책은 가드너 교수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문용린 교수와 서울대학교 도덕심리연구실이 진행해 온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담은 것으로 다중지능 이론을 자기 계발과 기업의 인재 개발, 조직, 인사 등에 적용한 것이다.

문용린 교수는 교육학자로서의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삶의 현장과의 생산적 교섭에도 적극적인 혜안의 교육학자이다. 지은 책으로 《나는 어떤 부모인가?》(바오로딸, 2000), 《EQ가 높으면 성공이 보인다》(글이랑, 1997),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부모가 필요하다》(프레스빌, 1997)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GOOD WORK》(생각의나무, 2003), 《 다중지능 인간 지능의 새로운 이해》(김영사, 2001),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아카넷, 2000), 《비범성의 발견》(해냄, 1999) 등이 있다.

 

 

 

 

제1부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라

-내 인생을 바꾸는 지력 혁명

 

제1장 내 삶의 여덟 색깔 무지개

아인슈타인, 에디슨, 퀴리 부인이 한국에 태어난다면 / 사람은 8가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 다중지능, 8기통 엔진이 주는 자유 / IQ는 없다 / 잘나가는 나라는 뭐가 다른 걸까 / IQ에서 벗어나면 인생이 달라진다 / 뇌는 근육이 아니다 / 지능의 100년 역사 / 지능 검사를 통해 도대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 나의 뇌를 재개발하자 / EQ의 도전 / 순수한 지능은 없다

여자는 남자보다 운전 능력이 떨어질까

 

제2장 하버드 프로젝트

우리는 지능에 대해 너무 모른다-프로젝트 제로 / 8개의 창으로 본 삶의 풍경 / 색깔 있는 두뇌 / 모든 능력이 지능은 아니다

다중지능의 상징 체계에 대하여

 

제3장 말 잘하는 것도 지능이다_언어지능

말재주와 글 솜씨로 세상을 이해하고 만드는 능력 / 실어증 환자가 언어지능이 높다면 / 시인의 언어지능 / 언어로 자아를 길어 올린 버지니아 울프

 

제4장 노래방 가수는 머리가 좋다_음악지능

음과 박자를 쉽게 느끼고 창조하는 능력 / 뇌 속의 오케스트라 / 음악지능의 꽃, 작곡가

윌리엄스 증후군

 

제5장 숫자와 추리의 연금술사_논리수학지능

숫자나 규칙을 찾고 만들어 내는 능력 / '바보 똑똑이'는 어떤 사람들인가 / 기억력, 집중력은 또 다른 능력이다

 

제6장 장기꾼이 나폴레옹을 이긴다_공간지능

도형, 그림, 지도, 입체 등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능력 / 백지 위에 집을 짓는 상상력의 힘 / 장기 놀이의 효과

 

제7장 춤짱이 두뇌짱이다-신체운동지능

몸으로 표현하고 창조하는 능력 / 피아니스트는 신체운동지능도 뛰어나다 / 몸짓언어의 성숙한 발현

유명 연예인들의 신체운동지능

 

제8장 가슴이 따뜻한 것도 지능이다_인간친화지능

원만한 대인 관계도 능력 / 타인과 사회에 대한 사랑도 지능이다

부모와 인간친화지능

 

제9장 소크라테스는 왕보다 높다-자기성찰지능

자신의 심리와 정서를 파악하고 표출하는 능력 / 자신에 대한 무지는 병이다 / 프로이트의 학문적 성취를 이끈 강점 지능

성직자들의 자기성찰지능

 

제10장 '새' 연구로 노벨상을 탄다-자연친화지능

식물, 광물, 동물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능력 / 살아 있는 것들을 향해 열린 무한한 가능성

 

제2부 색깔 있는 삶을 살아라

-내 인생을 빛내는 지력 혁명

 

제11장 내 지능은 무슨 색깔일까

무지개의 전설 / 내 지능의 프로필을 작성하자 / 내 지능의 프로필을 분석하자 /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자

 

제12장 내 지능 색깔에 맞는 적성과 직업

시인에서 개그맨까지-언어지능 / 수학자와 007-논리수학지능 / 가수, 작곡가, 노래방 킹카와 퀸카-음악지능 / 디자이너, 택시 운전사, 큐레이터-공간지능 / 운동선수, 배우, 조각가-신체운동지능 / CEO, 사회 운동가, 영업 사원-인간친화지능 / 철학자, 기업가, 성직자-자기성찰지능 / 의사, 조리사, 조련사-자연친화지능

 

제13장 다중지능을 북돋우는 방법

강점 지능만이 직업 선택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 자신의 성격도 고려해야 한다 / 다른 지능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라 / 모든 일에 강점 지능을 적용하라 / 다중지능을 높이는 80가지 방법

 

제14장 강점 지능으로 성공한다

언어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언어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의 행복한 조화-소설가 신경숙

김제동의 언어지능

음악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음악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의 예술적 결합-정명훈

음악을 정점으로 한 다중지능의 파노마라-서태지

논리수학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논리수학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의 탁월한 만남-빌 게이츠 / 공간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공간지능과 인간친화지능의 시각적 연출-앙드레 김 / 신체운동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신체운동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의 천재적 발현-위성미 / 인간친화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인간친화지능과 언어지능의 자비로운 만남-최일도

노무현 대통령의 다중지능 프로필

자기성찰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자기성찰지능과 은둔의 카리스마-이건희 / 자연친화지능을 살리는 삶과 일 / 자연친화지능과 새에 대한 열정-윤무부

 

제15장 전혜린-천재의 꽃이 피고 지다

언어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이 빚어낸 천재성 / 방황하는 삶의 궤적 / 대학 입학 때 수학 점수는 0점 / 아버지와 친구 / 교육과 재능의 불행했던 갈등

 

제16장 나에게 맞는 학습법

다중지능과 학습 유형 / 학습 유형 이론과 다중지능 이론의 통합 / 강점 지능에 따른 그룹별 협동 학습 / 다중지능과 특수 교육

미래에 대한 설계는 빠를수록 좋다

 

제3부 다중지능형 성공 전략을 찾아라

-내 인생을 성공시키는 지력 혁명

 

제17장 다중지능의 시대가 온다

문맹, 색맹보다 무서운 '감맹' / 변화, 늦진 않았지만 서둘러야 한다 / 내 능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긍정적 사고 / 8가지 지능이 기업의 인재를 8배로 늘린다 / 적재적소의 인재는 없다 / 순수한 창의성 같은 것은 없다 / 리더십은 타고난 소질이 아니다 / 프로젝트를 활용하라 / 프로젝트 활용의 실제

 

제18장 내 안의 다중지능을 일깨우려면

손은 일기를 쓰고 머리는 미래를 꿈꾼다 / 나를 재개발하는 리프로그래밍 기술

중고등학생을 위한 다중지능 높이기 훈련

 

제19장 정문술-기업가형 다중지능의 소유자

다중지능, 성공의 원동력 / 동물적 감각으로 발휘된 논리수학지능 / 정신적 에너지의 원천이 된 자기성찰 지능 / 언어지능과 인간친화지능으로 무장한 사업가 / 역경에 굴하지 않는 도전 정신

 

제20장 김구-혁명가형 다중지능의 소유자

개구쟁이 어린 시절 / 신분 상승을 꿈꾸던 청년 김구 / 동학 농민 운동에 뛰어들다 / 일본군 중위를 살해하다 / 상하이로 망명하다 / 혁명가형 다중지능의 소유자 김구 / 민족의 대변자로 나타난 자기성찰지능 / 존경받는 리더십의 핵심, 인간친화지능

독립 투사의 필수 덕목, 신체운동지능

 

제21장 다중지능형 성공 전략은 따로 있다

IQ를 버리면 성공이 보인다 / 자신의 장점을 분명히 인식하라 / 일 자체를 즐겨라 / 신념을 가져라 / 기초를 튼튼히 하라 / 자신 있는 분야를 발굴하라 / 핵심 역량을 확장하라 / 창의성을 길러라 / 문제 해결력을 갖춰라 / 자기 자신을 깊이 응시하라 / 의사소통의 힘을 길러라 / 반성하는 습관을 길러라 / 실패를 친구로 삼아라 / 남의 장점을 칭찬하라 / 비전을 창조하는 리더가 되라

 

도덕심리연구실에 대하여

부록| 다중지능 검사

출판사 서평▶IQ가 두 자릿수라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IQ, EQ 등은 절대로 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없으며 사람을 잘 사귀고 노래를 잘 부르는 것, 운동을 잘하는 것, 자기 자신을 차분하게 반성할 줄 아는 것도 뛰어난 능력이라고 주장하는 다중지능 이론을 우리나라 현실에서 일상생활, 공부, 직장 생활에 응용한 첫 책이다.

다중지능(MI ; Multiple Intelligence) 이론은 지난 100년 동안 군림해 온 IQ 이론의 결점과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8가지 지능을 발휘함으로써 그동안 환경과 교육, 삶의 역정 등에 의해 가려졌던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 적재적소에서 열심히 일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획기적인 이론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태지 등 지능의 색깔에 따라 진로와 성취 방향 달라져

 

이 책은 부록에 수록된 검사지를 통해 실제로 다중지능 검사를 해보고 자신의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8가지 지능에 맞는 진로와 직업군을 제시하고, 실제로 자신의 강점 지능을 살려서 각자의 분야에서 특유의 성취를 이룬 김구, 노무현, 이건희, 정문술, 전혜린, 프로이트, 신경숙, 빌 게이츠, 서태지, 앙드레 김, 윤무부, 최일도, 위성미, 김제동 등 실제 인물들의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내 능력의 끝이 IQ, EQ라고 굳게 믿어 왔던 우리의 상식을 뒤엎는 메시지!

 

이 책은 'IQ가 몇'이라는 기준으로 자신의 능력에 한계선을 긋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또한 학교와 직장에서 단 하나의 척도로 사람을 평가해 '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이 라는 말로 타인을 깎아내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자조하는 풍토를 근본부터 바꾸자고 제안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각자의 강점을 살린 청소부와 최고경영자가 서로 열등감이나 우월감 없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서울대 문용린 교수와 도덕심리연구실의 10년 연구 결과를 대중적 자기 계발서로 펴내

 

다중지능 이론은 1983년 존 듀이 이후 가장 뛰어난 교육학자로 평가되는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수에 의해 처음 발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 문용린 교수와 도덕심리연구실(Moral Psychology Lab) 그룹이 10여 년간 꾸준히 연구하여 21세기 초부터 교육 현장과 기업 인재 개발에 부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다중지능 이론은 학술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인간을 보는 시각 자체를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의미심장한 속뜻과 현실적인 응용의 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번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자기 계발서 형태로 펴내게 되었다.

다중지능 이론은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가 이전 반세기 동안의 인간 지능 연구 성과와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중지능 이론의 산실이 된 하버드 대학의 '프로젝트 제로'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우리가 아직도 인간의 뇌와 지능의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0'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IQ 검사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

다중지능 이론은 세계적으로 기업 인재 개발 등에 새바람 일으켜

 

IQ 검사는 이제 많은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정상아인지 비정상아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학부모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학교장의 허락하에 IQ 검사를 하게끔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기업 등에서 행하는 능력 평가에서 소중한 인적 자원을 단일한 기준으로 서열화하는 것이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그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잠재 능력에 대한 낭비이자 모독이라는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동안 EQ 열풍에 뒤이어 경제 경영 분야로 넘어와 다양하게 제시된 CQ(카리스마 지수), SQ(성공 지수), PQ(인성 지수), LQ(리더십 지수), NQ(공존 지수) 등등의 트렌드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도 갖고 있다.

실제로 다중지능 이론은 학교보다 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보험 회사 메트라이프는 학교 성적과 가문, 추천서, IQ 중심의 평가에서 인성 평가(Optimism scale)와 조직 적응력 평가(Attribution Scale)로 전환하고 있다. AT&T 산하 벨(Bell) 연구소의 경우에는 학문성 중심에서 사회성 중심으로 그 기준을 바꾸고 있다. 문용린 교수는 2004년 새해 벽두에 [인사가 만사-다중지능과 기업 경영]을 주제로 한 CEO 포럼 조찬 강연을 통해 이제 기업의 인재관, 인사의 기준 등도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해 비상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간의 삶 전반에 대해 던지는 만만치 않은 근본적 메시지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여 일과 공부에서 열매와 즐거움을 얻고, 자아 성취를 이룰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야말로 개인은 물론 기업, 학교의 이상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실제적 정보와 지식뿐만 인간의 삶에 대한 포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사회 비평가 존 가드너의 다음과 같은 말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책의 숨은 메시지를 잘 대변해 준다.

"배관이 비천한 활동이라는 이유로 해서 배관공의 탁월함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그리고 철학이란 불필요하게 고상한 활동이라는 이유로 철학의 조잡함을 참아내는 사회는 훌륭한 배관 기술도 훌륭한 철학도 갖지 못할 것이다."(하워드 가드너의 《비범성의 발견》에서)

 

책속으로IQ는 과연 저마다 개성과 재능을 가진 우리의 지능과 능력을 파악하는 유일한 기준일까? 'IQ가 몇'이라는 기준으로 능력에 한계선을 긋고 직장에서 '만년 대리'에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가? 단 하나의 척도로 사람을 평가하여 '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이라는 말로 타인을 깎아내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자조해야만 하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각자의 강점을 살린 청소부와 최고경영자가 서로 열등감이나 우월감 없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는 없을까?―9쪽

 

IQ 검사는 이제 많은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정상아인지 비정상아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학부모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학교장의 허락하에 IQ 검사를 하게끔 한다.―34쪽

 

다중지능 이론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운동을 잘하는 것도 지능으로 보며, 사람을 잘 사귀고 자기 자신을 차분하게 반성할 줄 아는 것도 지능으로 본다. 그리고 IQ가 높지 않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지능 중 한 가지만 잘 발휘해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54쪽

 

'사람을 잘 사귀는 능력이 지능이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친화지능은 사회적 성공의 기본이 되는 능력으로 이 지능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에는 인생의 성공과 관련된 결정적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101쪽

 

프로이트는 마흔 살에 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심리학자로 변신했다. 10여 년 동안 자기 자신을 깊이 응시한 결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삶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이 정신분석학이란 그 방대하고 거대한 학문적 업적의 첫걸음이었다.―111~112쪽

 

서태지의 강력한 자기성찰지능은 일찌감치 자신의 강점 지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평생 동안 추구하겠다는 결심으로 나타났다.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자신의 능력이 최고도로 발휘될 수 있는 음악 영역을 단호하게 선택했다. 그는 뛰어난 음악지능도 갖고 있었지만, 이에 더하여 기타 교본이란 교본은 모두 구입해 놓고 손톱이 갈라질 정도로 연습했다.―161~162쪽

 

빌 게이츠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했고 즉각 실천에 옮겼다. 대학 2학년 때 중퇴를 결심하게 된 것도 자신의 논리수학지능이 학교보다는 현실에서 더 잘 발휘될 수 있음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대학 공부를 중단하고 새로운 길을 걸을 만큼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인식이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164~165쪽

 

노무현 대통령의 일대기에서는 단순한 한 가지 지능만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높은 언어지능이 변호사 및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의 인생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이 인권 운동가로 활동한 1980년대는 타인의 고통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하던, 자기성찰지능의 절정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성찰지능은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여러 번 고배를 마시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큰 역할을 했다.―176-177쪽

 

이건희 회장은 심도 있는 고찰로 기업 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과감히 그것을 뒤엎어 개혁을 이끌어 온 뛰어난 자기성찰지능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말이 별로 없고 혼자서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는 조사에 조사를 거듭하고도 왜 그 사업을 해야 하는지 열 번 이상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자기성찰지능의 발현을 통해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179쪽

 

윤무부 박사가 고향에 갔을 때, 그의 눈에 고향의 변화 같은 것은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이렇게 쓰고 있다.

"뒷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여우가 사라졌다. 밭종다리 같은 조그만 새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논밭에서 울던 섬휘파람새는 어디 갔을까."―182쪽

 

1959년의 어느 날의 일기에 전혜린은 이렇게 쓰고 있다.

"학교 점수는 아이의 장래를 말해 주지 않는다. 그것은 부모들의 우스꽝스러운 허영이다. 그것을 나는 증오한다. 나는 부모의 허영심을 만족시켜 왔다. 공부가 나에겐 맘에 들었고 좋은 점수를 받는 건 우선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1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