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아름다운 시

[스크랩] 용서의 꽃 - 이해인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0. 4. 18. 15:59



      용서의 꽃 - 이해인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 '작은 위로' 중에서 -
출처 : 희망의 문턱을 넘어
글쓴이 : Swan 원글보기
메모 :

'어룩, 중요 연설문 >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총을 내려 주시는구나  (0) 2010.04.25
인생예찬- 롱펠로우  (0) 2010.04.20
[스크랩] 아픈 이들을 위하여 - 이해인  (0) 2010.04.17
아가와 거지  (0) 2010.04.13
당신을 따른다는 것은  (0)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