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아름다운 시

나무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0. 1. 11. 13:50

 

나무

 

내 결코 보지 못하리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단물 흐르는 대지의 가슴에

굶주린 입을 대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

잎 무성한 두 팔 들어 기도하는 나무.

 

눈은 그품 안에 쌓이고

비와 정단게 어울려 사는 나무.

 

시는 나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를 만드는 것 오직 하느님 뿐.

 

- 조이스 킬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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