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경영/성공학

오바마 대통령 이야기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09. 12. 16. 12:14

 

흑인노예해방에서부터

흑인대통령이 당선되기까지

 

2009년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이 탄생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 미국은 올해를 링컨의 해로 정하였다. 링컨은 1809년 2월 12일에 태어났다. 200년동안

미국인들은 한결같이 링컨에게 친근함을 느껴 왔다. 그 이유는 링컨의 성장배경 때문이다. 그는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그의 동생마저 일찍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는 재혼하여 의붓어머니를 얻었는데, 그녀는 링컨에게 매우 잘해 주었다. 그래서 링컨으로 하여금 평생을 감사하며 마음에 새기도록 했다.링컨은 매우 감성적이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소수자들에게 제시한 인도주의적인 정책들은 어떤 대통령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었다. 링컨은 미국의 도덕적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미국의 역사에 교양과 인도주의에 대한 풍부한 양분을 제공했다. 사실, 미국은 기독교의 바

탕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모든 원칙과 법이 성경에 기초를 두고 있다.

링컨은 국가통일과 만민평등의 숭고한 이상의 실현을 위해, 미국역사상 가장 혹독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전쟁이 끝난 후, 흑인노예제는 폐지되었고 흑인은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에도 백년이 지나고 나서야 흑인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놀랍게도 링컨이 태어난 지 200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 흑인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취임선서를 앞두고 그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링컨 기념관을 방문했다. 1월 17일, 오바마는 1861년 링컨이 처음 취임할 때처럼 기차를 타고 수도로 들어왔다. 1월 20일취임식 당일에 그는 링컨이 취임식 때 사용했던 성경을 꺼내 달라고 하여, 선인의 유물 위에 손을 얹어 선서를 했다. 이 모든것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링컨은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는 두 번째 취임연설 중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사람에게도 악의를 가져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이것이 링컨정신의 참뜻이다. 미국에서는 이 정신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링컨을 진심으로 흠모하는 오바마는 링컨정신과 미국의 건국원칙을 반드시 이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점점 미국을 떠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