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라마크리슈나' 우화!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3. 3. 17. 21:14

2023318일 사순 제3주간 토요일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루카18,14)

“The latter went home justified, not the former.”

这人下去到他家里成了正义的而那个人却不然.”

 

묵상 : 한 수도원에 고명한 수도사가 살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수도원 가까이에 매춘부의 집이 있었습니다. 수도사는 매춘부의 집으로 사내들이 들어갈 때마다 뜰에 돌을 하나씩 주워 모았습니다. 점점 돌무더기가 커지자 수도사는 매춘부를 불러 그 돌무더기를 보여 주며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나무랐습니다. 매춘부는 두려움에 떨며 통회하였습니다. 그날 밤 죽음의 천사가 찾아와서 수도사도 매춘부도 함께 데려갔는데 어찌된 일인지 매춘부는 천당으로 인도되고 수도사는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수도사가 항의를 했습니다. “일생 동안 금욕과 절제 속에서 신을 경배하며 살았던 나는 지옥으로 가고, 일생 동안 간음죄만 지은 저 여인은 하늘 나라로 가게 되다니 말이 되는가?” 신의 사자가 대답했습니다. “수도사여 , 신의 심판은 공평하다. 너는 평생 수도사라는 자만심으로 명예만을 지키고 살며 죄만 가릴 줄 알았지, 사랑은 베풀 줄 몰랐다.” <라마크리슈나(Ramakrishna) 우화 중에서>

 

기도 : 주님, 아무리 의인처럼 살아도 내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겸손한 죄인보다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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