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와 역사

2021(4354). 7.23(금) 음력 6.14 임신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1. 7. 23. 21:49

2021(4354). 7.23(금) 음력 6.14 임신

“자고 일어나면 다 괜찮다/어젯밤 불던 바람소리도/바람을 긋고 간 빗소리도 괜찮다/보통 이상인 감정도/보통에 미달한 가분도 괜찮다/자고 일어나면 정말 괜찮다/웃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다/웃지 않아도 괜찮고 울지 않아도 괜찮다/유리창에 몸을 밀어 넣은 빗방울이/벗은 소리만으로 내게 오던 그 시간/반쯤 비운 컵라면을 밀어놓고/빗소리와 울컥 눈인사를 나누어도/괜찮다/너무 괜찮다” -박세현 ‘너무 괜찮다’

”방의 넓이는 10홀, 남으로 외짝문 두 개 열렸다. 한낮의 해 쬐어. 밝고도 따사로워라. 집은 겨우 벽만 세웠지만, 온갖 책 갖추었다. 쇠코잠방이로 넉넉하니, 탁문군卓文君의 짝일세. 차 반 사발 따르고, 향 한 대 피운다. 한가롭게 숨어 살며, 천지와 고금을 살핀다. 사람들은 누추한 방이라 말하면서, 누추하여 거처할 수 없다 하네. 내가 보기엔, 신선이 사는 곳이라. 마음 안온하고 몸 편안하니, 누추하다 뉘 말하는가, 내가 누추하게 여기는 건 몸과 명예 모두 썩는 것, 집이야 쑥대로 엮은 거지만 도연명도 좁은 방에서 살았지, 군자가 산다면, 누추한 게 무슨 대수랴.” -허균 ’누추한 내방(陋室銘)‘

1863(조선 철종 14) 최시형(37세) 동학 북접 대도주 됨

1931 최초 아동문화운동단체 ‘색동회’ 조직, 최초 아동잡지 ‘어린이’ 창간한 아동문학가 방정환 세상 떠남

1936 ‘홍도야 우지 마라’(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동양극장에서 첫 공연

1965 이승만 전 대통령 유해 하와이에서 돌아옴

1973 수원 팔달산에 홍난파 노래비 세움 ‘성불사의 밤’ ‘옛 동산에 올라’ ‘달마중’ 고향의 봄‘
-- 1898년 경기도 화성 남양에서 태어남, 나라 없는 민족의 슬픔을 담은 ‘봉선화’ 작곡(1920년). 친일파 논란 있음

1988 인천지법 형사2부 성고문 문귀동 피고에게 징역 5년 지격정지 3년 선고

1995 전남 여천에서 유조선 시프린스 호 사고 원유 등 5천톤 유출

2018 노회찬 정의당 대표 스스로 목숨 끊음

2018 소설가 최인훈 세상 떠남 84세 『광장』 『회색인』 『화두』

2018 강원도 강릉 최저 기온 31.0℃ 역대 최고 초열대야

2019 러시아 군용기 사상 처음으로 우리 영공(독도 상공) 침범, 우리 공군 전투기 띄워 경고사격

1903 포드 자동차 첫 시판

1908 청년 터키당 헌법 부활 성명

1921 마오쩌둥 등 57명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951 프랑스 파리에 NATO군 최고사령부 설치

1952 이집트 가말 압델 나세르가 이끄는 청년장교단 쿠데타 파루크 왕조 무너짐

1954 국제포경회의 북극해고래잡이 금지 결정

2018 라오스 아타푸 주 사남사이군 비 438mm 쏟아져 SK건설이 공사 참여한 새남노이 댐 붕괴로 홍수(5억톤) 사망 40명 실종 32명 수재민 1만여명 6개 마을 완전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