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을 뜨니!

2021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요한7,47)

“Have you also been deceived?”

“难道你们也受了煽惑吗?”

 

묵상 : 예수님을 보고 말씀을 듣고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히면 눈멀고 귀먹고 마음이 닫혀 있습니다. 구상 시인의 <마음의 눈을 뜨니> 사를 묵상합니다.

이제사 비로소/ 두 이레 강아지만큼/ 은총에 눈을 뜬다.// 이제까지 시들하던 만물 만상이/ 저마다 신령한 빛을 뿜고/ 그렇듯 안타까움과 슬픔이던/ 나고 죽고 그 덧없음이/ 모두가 영원의 한 모습일 뿐이다.// 이제야 하늘이 새와 꽃만을 먹이고 입히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공으로 기르고 살리심을/ 눈물로써 감사하노라 …….//

 

기도 : 은혜로운 사순시기 저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주시어, 믿음과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