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 연중 제24주일
“주님, 제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주어야 합니까”(마태18,21)
“Lord, if my brother sins against me, how often must I forgive?.”
“主啊!若我的弟兄得罪了我,我該寬恕他多次.?
묵상 : 한 상습적인 탈영병이 있었다. 그는 용감하고 늠름한 청년이었다.
어쩐 일인지 조직적이고 규칙적인 군대 생활은 적응하지 못하였다.
그는 탈영했다가 붙잡혀 오고 또다시 탈영을 시도하였다.
그리하여 형량이 늘어나 사형언도를 받았다.
탈영을 한 사람에게 누적된 죄로 사형을 선고한다는 것이 재판관은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과정을 설명하였다.
이 병사를 위하여 교육도, 훈계도, 매질도, 심한 고통도, 때로는 사정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개선되지 않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 동료 병사 한 사람이 일어나
“재판장님, 그 친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한 것은 압니다. 그러나 한 가지 시도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입니다.”
기도 :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듯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