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아무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리이다.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0. 7. 7. 10:56


+성녀마리아 고레띠의 시성식에서 행한 교황 비오 12세의 강론에서

 

-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아무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리이다.

 

여러분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무방비의 이 소녀는 격렬한 공격에 저항해야 했습니다.

야만적이고도 맹목적인 폭풍이 갑자기 그녀에게 덮쳐 그의 천사적 순결을 파괴하려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서운 투쟁을 맞을 때 그녀는 주님께 [준주성범]의 다음 말씀을 되풀이하여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내 이처럼 많은 환난을 당해 짓눌린다해도 당신 은총이 나와 함께 있는 동안 나는 아무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리이다.

당신의 은총은 나의 힘이요 권고요 도움이니이다. 당신의 은총은 모든 원수들보다 강하나이다."

이렇게 하느님의 너그러운 은총과 그 은총에 대한 굳은 결의의 응답에 의지하여 자기 목숨을 바치고 동정의 영광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간략히 살펴본 이 겸손한 소녀의 생애에서 천상의 상급을 받을 만하고 또 현재 이 세대로부터도 공경과 앙모를 받아 마땅한 모범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부모들은 하느님께로부터 그들이 받은 자녀들을 올바르게, 경건하게 그리고 굳세게 기르고, 가톨릭 신앙의 가르침에 일치해서 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길러야만 자녀들의 생활이 어떤 위험을 당할 때 하느님 은총의 도움으로 투쟁에서 넘어지지 않고 순수하고 티없는 몸으로 나올 것입니다.

여기서 또 행복한 소녀 시절과 활달한 청년 시절을 맞이하는 이들은 순간적이고 헛된 쾌락과 악의 매력에 끌려들지 않는 것을 배우고,

그 길이 힘들로 거칠다 해도 각자의 결의와 하느님 은총의 도움과 기도 및 자신의 노력으로 누구나 이를 수 있는 그리스도인 삶의 완성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순교 당하도록 부름받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교적 덕행의 삶에 이르는데에는 모두 부름 받았습니다.

덕행은 노력과 용기를 요구합니다. 우리에게 이 어린 소녀에게 있었던 그 정도의 노력과 용기가 없다 해도 매일의 힘찬 노력이 있어야 하고

이 노력은 죽는 순간까지 중단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와같이 이루어지는 평범한 생활도 하나의 완만하고 지속적인 순교라 할 수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순교를 권고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애써 힘쓰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차지한다."

하느님의 천상 은총에 의지하여 우리 모두 이 목표를 이루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거룩한 동정녀시요 순교자이신 마리아 고레띠는 우리에게 이것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늘의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 성녀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가 자신의 처지에서 성녀의 모범을 기쁘게, 기꺼이 그리고 마음을 다하여 본받을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어제 보다 더 많이 웃는 하루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