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어린양의 만찬’… 곽진상 신부 초청해 대화 나눠
어려운 신심서적 함께 읽고 나누며 신앙 키워
발행일2018-02-11 [제3082호, 2면]
독서모임 ‘어린양의 만찬’(회장 김종두)이 1월 28일 안양대리구 인덕원성당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어린양의 만찬’은 매월 신심서적을 읽고 책 내용과 신앙에 관해 느낀 바를 발표하고 나누는 모임이다. 이번 모임은 앙리 드 뤼박 추기경의 「그리스도교 신비사상」을 번역한 곽진상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초청 모임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수리산성지에서 활동하는 신앙공부 모임인 담배골강학회(회장 박태홍) 회원들도 참가해 더욱 풍성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정태(레이몬드·안양대리구 범계본당)씨는 “배경지식이 부족한 만큼 책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회의 신비사상과 인간을 영, 혼, 육으로 보는 삼분법적 인간학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관련 서적을 읽을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진상 신부는 “이 텍스트가 오늘날 한국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관한 고민들이 많은데 이 책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에 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곽 신부는 “교회 내 신자들의 모임이 친목위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양의 만찬’과 같이 신심서적을 읽고 신앙에 관해 진지하게 나누는 모임이 이어져 매우 좋다”고 격려했다.
2012년 1월 첫 모임을 시작한 ‘어린양의 만찬’은 그동안 총 82권의 신심서적을 읽고 나누는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교구 내 여러 본당에서 모인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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