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4/20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http://cafe.daum.net/suwonmr/5Tg7/203
부활신앙= 자유로움
친구 신부로부터 E-mail 로 부활축하 인사를 받았는데 답을 하며 이런 글을 보냈습니다.
“내게 있어 부활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죽음으로부터 까지도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부활축일의 은총이기를 기원한다.”
성 아우구스티노에게 있어 어머니 성녀 모니카는 특별한 분이셨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고 말년을 지냈는데 모니카 성녀는 임종을 앞두고 안타까워하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네 아버지는 아프리카에 묻었다. 나도 그 옆에 묻히기를 원했었다. 거기에는 내 무덤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아들아, 나를 아무데나 묻어 다오. 하느님께는 먼 곳이 따로 없단다. 우리가 부활할 것인데, 영원한 생명을 지니게 될 텐데 아무데나 묻히면 어떠냐? 어떻게 장례를 치르든 무슨 상관이냐?
내가 부활하신 주님을 뵈옵고, 또 앞으로 너를 만나게 될 것인데 내 장례 같은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참으로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초연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는 증오심도 없고, 죽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죽음을 통하여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부활 팔일 축제 내에는 제1독서에서 부활신앙을 지닌 베드로사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두려움 없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분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배반했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충만히 받아 부활 신앙을 부활시킨 다음에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증거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천상적 지혜로 충만한 그분의 설교는 많은 사람을 감명시켜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앉은뱅이를 치유한 기적을 보고 모여든 군중에게 “이 사람을 내가 고친 것처럼 왜 나를 쳐다봅니까?
이 사람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낫게 된 것입니다.” 라고 말씀 하십니다.
자기 명예, 자기 교만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부활신앙을 지닌 사람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초연하며, 참으로 겸손하며, 용기 있고 진실하며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신부님 강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았다 (0) | 2017.04.23 |
|---|---|
| 루카 복음 24,35-48 (0) | 2017.04.21 |
| 은총의 시간, 오후 세 시 (0) | 2017.04.19 |
| 요한 복음20,11-18 (0) | 2017.04.19 |
| 4,18 부활 팔부축제 내 화요일 (0) | 2017.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