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4/17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7. 4. 18. 08:14

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4/17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http://cafe.daum.net/suwonmr/5Tg7/2029

    진리는 드러나 보입니다.

석유 왕’이라고 불리는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는 미국 역사상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자서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록펠러가 시골의 아주 작은 호텔에서 며칠을 묵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호텔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부자가 시골의 자그마한 호텔을 이용한다고 하니 얼마나 영광스럽고 또 조심스러웠겠 습니까? 그래서 일 잘하고 성실한 청년을 특별히 그의 옆에 붙여서 잘 모시게 했습니다. 이 청년은 정말로 열심히 록펠러가 전혀 불편함을 갖지 않도록 일했습니다.
드디어 호텔을 떠나는 날, 록펠러는 자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청년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보통의 미국인들이 주는 팁을 주었 습니다. 이 팁을 받고 청년이 뒤에서 이렇게 불평합니다.
“아니, 세계적인 재벌이 쩨쩨하게 요게 뭐냐?”
그런데 이 불평을 록펠러가 듣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청년 에게 말합니다.
“이보게! 자네가 정당한 팁을 받으면 당당한 호텔 직원이지만 내가 자네에게 팁을 더 많이 주면 자네는 구제 받는 거지가 되는 거야. 나는 자네를 거지로 대할 수 없어서 그렇게 주었네.”
사실 록펠러는 이 청년이 정직하고 진실해 보여서 회장 비서실로 특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팁이 적다고 불평하는 모습에 그 마음을 곧바로 접을 수밖에 없었 습니다.
청년의 욕심이 진짜로 커다란 복을 걷어찬 것입니다.
사실 욕심이 우리에게 다가올 복을 걷어찰 때가 종종 있습니다.
더 큰 복을 보지 못하고 순간의 만족 만을 위하는 속 좁은 모습으로 살아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마 대표적인 예가 거액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거액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은    대부분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복권에 당첨되기를 간절하게 원하며 복권을 삽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순간의 만족만을 위해 진리를 감추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하라고 합니다.
또한 이 돈을 받은 경비병들은 시키는 대로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들은 순간의 만족만을 위해 주님의 기쁜 소식을 감추는 커다란 죄를 범하게 됩니다.
진리는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순간의 만족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어리석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영원한 행복을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참다운 지혜를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이 영원한 행복은 주님의 말씀과 그 뜻을 철저히 따르는 데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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