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구트와인 / 뜨인돌 출판사
오스틴 구트와인은?
아홉 살에 아프리카 고아들을 돕겠다 결심하고, 열 살에 행동으로 옮긴 오스틴, 이런 일을 할 정도면 평범한아이는 아닐거라고? 그렇지 않다. 오스틴 또한 만화 영화를 좋아하고, 초코칩 쿠키는 우유랑 먹는것이 가장 맛나다는 것을 아는 보통 아이다. 농구를 좋아하지만 결코 에이스 감은 아니며, 체구도 왜소하다.
그래서 오스틴은 자신있게 말한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어려도 할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눙구를 좋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하느님이 크게 이루신다고 믿는 한 소년으로 인해 잠비아는 점차 희망으로 본거지가 되고 있다.
지구촌 친구들의 모습에 아파하고, 작은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한아이의 믿음을 하느님이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보라.
월드 비젼 동영상을 통해 아프리카 에이즈 고아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게 된 오스틴, 엄마 아빠를 비롯해 일가족을 잃고 비오는 날 방수천 아래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동갑내기 매기의 살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내가 만약 잠비아에서 태어났더라면!”
이 질문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화 영화를 좋아하고, 수학 수업을 따분해 하며 체구도 작은 평범한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스틴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로 모금을 하기로 한다.
소년의 아이디어는 이것이다.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에 2,057개의 자유투를 던지고, 한 번 던질 때마다 가족과 친지들에게서 1달러를 후원받기.
한 번의 행사와 기부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작은 행동은 신문과 방송 두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이듬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 <급기야 희망의 링, Hoops of Hope> 이라는 세계적인 단체를 출범시키기에 이르고, 이 단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매년 ‘세계 에이즈의 날’ 과 그렇게 모금한 돈으로 잠비아와 트오치얀다에 그 지역에서 유일한 고등학교를 세웠고, 보다 근본적인 도움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2010년 또하나의 진료소가 세워졌다.
- 지금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한 사람의 세계는 바꿀 수 있다.
- 나누고 싶으면 지금 나누라. 돕고 싶으면 지금 행동하라.-
하느님 중심으로 꿈을 꾸고 행동한 한 소년이 기도만 하고 나누기를 주저하는 우리에게 던지는, 부드럽고 예리한 질문 세 가지
하나 : “꼭 명문대에 가야만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나요?”
답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하느님이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신다.
크리스챤이라면 누구나 하느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크게 쓰임받기를,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꼭 하버드를 가고, 세계 유수 대학에 동시 입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대려야 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아파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다.
오스틴은 아홉 살에 아파하는 마음을 가졌고, 열 살에 행동으로 옮겼다. 다윗에게 새총이 있었다면 오스틴에게는 농구공이 있었다. 오스틴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자유투를 던졌고, 하느님은 그것을 사용하셨다. 이 소년의 이야기는 ‘영향력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 임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영향력을 낓는 ‘삶’ 일까, 영향력 있는 ‘자리’ 일까,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을 겸허히 돌아보게 된다. 구호 활동가 한비야씨가 세계시민 의식을 가진 글로벌 리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이제 세상은 영어를 잘하고 상위 1%성적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오스틴처럼 긍휼 지수가 높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한다.
둘 : “행동하지 않는 것도 비전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답 : Dream을 Vision이 되게 하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오스틴은 에이즈 고아들을 돕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리고 행동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해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루에 농구공 2,057개를 던진다? 10초에 한 개를 던진다 해도 밥 안 먹고 화장실 안 가고 꼬박 5시간 넘게 던져야 하는 개수다. 던진 공이 1,200개가 넘어가자 팔이 아픈 것을 지나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았지만, 오스틴은 던지고 또 던졌다. 아픈 마음만 가진 것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대가를 지불했다.
자유투 하나에 1달러씩 기부해 줄 후원자를 부지런히 찾았고,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도 좋은 일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일이 커지면서 부터는 자유투를 던지는 친구를 위해 공을 패스해 주고 지친 친구 곁에서 응원도 했다. 이런 오스틴의 행동은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다. 어떤 친구는 목발을 짚고도 1,000개나 던졌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는 자패증 남자 아이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500개를 던졌다. 70대 할아버지도 끝까지 힘을 다해 던지셨다. 그 불은 점점 커져 17개국 수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잠비아에 학교와 진료소를 세우는 토대가 되었으며<희망의 링Hoops of Hope> 이라는 단체를 출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 잠비아에 또 하나의 진료소가 세워진다. 농구를 좋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 소년으로 인해 잠비아는 희망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셋 : 누가 십대에 대한 기대치를 그렇게 낮추었나요?
답 : 하느님이 십대에게 새로운일을 맏기셨음을 믿어라.
성경에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평범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돌팔매질로 골리앗을 물리친 골리앗이 그랬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그리고 나아만 장군의 나병을 낫게 한 이름모를 소녀도 ..... 아홉 살에 세상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품고, 열 살에 그 꿈을 위해 행동한 오스틴역시 평범한 소년이다. 대단한 일들을 한 사람들을 우리는 미화하기 좋아하지만, 맥 빠지게도 오스틴은 만화 영화를 좋아하고 벌레를 무서워하고 복잡한 수확 공식을 왜 배울까 고민하는 보통 아이다. 그래서 이 책은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그리고 일류를 선호하는 오늘날의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어려도 할 수 있다.
잘 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
남보다 잘할려고 하지 말고 지금의 나보다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자는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남의 장기를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 장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언른들은 딴청을 피우지 않지만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는다.
금새 좌절하지도 않지만 자신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수 있을 지 따지느라 행동이 굼뜨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 반대라서 오히려 용감하다.
오스틴은 자유투를 던지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할수 있는 방법으로 최고의 슛을 던지라고 격려한다. 비전을 상실한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하느님 중심의 꿈을 꾸라는 보통 소년의 도전은 어느 위인의 말보다도 호소력이 있다.
분문 중에
- 사람들은 힘세고 똑똑하고 유명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되어야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아파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힘든 사람을 봤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것으로도 충분하다. 누군가 행동해야 한다. 당장 움직이자." 매기를 봤을 때내가 그랬다. 어떤 일이든하기로 결심했다.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순 없었다. 매기와 수백만의 아이들이 이 세상을 떠나버릴지도 모르는 데 마냥 손 놓고 있을 순 없었다.(23p)
- 하느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에 야고보서 1장 27절을 읽었다.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순수하고 깨끗한 신앙을 보십니다. 하느님은 내 마음에 새로운 열망을 심으셨다. 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머릿속에서 지울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면서 계속 기도했다. 그저자 하느님게서 일을 시작하셨다.(73p)
- 내 친구는 행사 전에 발목이 부러졌는데도 목발을 짚고 자유투를 1,000개나 던졌다. 자폐증에 말도 못하는 어떤 형도 참여 했는데, 시끄러운 곳을 싫어해서 조용한 곳에서 혼자 500개를 던졌다. 아저씨 세 분은 가장 오fot동안 자유투를 던지는 기록을 세웠다. 사실 끝까지 해내실 줄은 몰랐다. 한 분은 50대 중반, 한 분은 60대 중반, 한 분은 70대였다. 하지만 끝까지 힘을 던지셨다. 이번에도 하느님은 불가능한 일을 하셨다. 자유투를 던지는데 자신으 lgkfn를 투자한 사람들 덕분에 수천 명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감격스러웠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어린아이, 십대, 어른할 것 없이 모두가 자유투를 던졌다. 덕분에 지구 반대편에서 기 지역에서 유일한 고등학교를 짓는 공사가 시작되었다.(120-121p)
- 연설이 끝나고 족장님은 우리 마을이 선물을 받았으니 자기들도 선물을 해야 겠다고 하셨다. 선물이라고? 뭘까 궁금해하는데 족장님이 나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셨다. ‘마이야’ 라는 토가어 이름이었다. 이로서 나는 부족의 일원이 되었다. 한 가족이 된거다. 마이야는 ‘기꺼이 돈을 빌려 주며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사람’ 이라는 뜻이다.(153-154p)
- 자신이 정말로 최고의 슛을 던질 수 있을지, 자신보다 큰 일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100%확신한다. 성경을 봐도 그렇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행동에 나선 전 세계 사람들이 그 증거다. 이 모든 일으 ltl작은 세상을 사랑해서 아들 예수님을 보내신 하느님이시다. 예수님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 열두 명을 골라서 세상을 바꾸게 하셨다.(165-1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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