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광진신부입니다.
종교적으로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은 옛날 고대 남녀 불평등 전통이 반영된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아직도 대표적으로 이슬람 여자들이 그렇습니다. 히잡, 니캅, 차도르, 부르카...
가톨릭에서 전례적으로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도 원래는 남녀 불평등 사상의 영향입니다.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고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며... 어떠한 여자든지 머리를 가리지 않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자기의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머리를 가리십시오."(1코린 11,2-16)
하지만 요즈음은 남녀 불평등 사상이라는 개념은 거의 희박해졌고...
전례에서 기도의 집중을 위해서 머리수건을 쓰는 것이 보통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옛부터 신앙의 선배들이 해왔으니까 그렇게 하는가보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하는 전통이 되었지요.
유럽에서는 여자들이 미사때 수건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머리에 수건을 쓰든 안쓰든 상관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례에 더욱 경건하게 참여하려는 상징적인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전신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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