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핀다고
연꽃이 곱다고
산국처럼 물들고 싶다고
눈꽃이 못내 그리웁다고
솔숲 맑은 바람 다관(茶館)에 우려내면
찻잔에 어느새
푸른 하늘 담기네
박남준 시집
* 차는 세상의 소음을 잊기 위해 마시는 것이다.
/ 티엔 이헝
* 최고의 차는 계곡에서 올라오는 안개처럼 퍼지며
미풍이 스치고 지나간호수처럼 반짝이
방금 비에 젖은 고운 흙처럼 촉촉하고 부드럽다.
/ 육유(陸遊)
* 그 액체는 천상에서 내려온 아주 감미로운 이슬이다.
/ 육유(陸遊)
* 찻잔과 받침접시에서 나는 땡그렁 소리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하고 평화로워진다.
/조지 기시
* 차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
/ 아서 피네로 경
* '차라는 예술'은 우리가 나누어야 할 영적인 힘이다.
/ 알렉산드라 스토다드
* 차 한 잔이 뇌에게 말한다.
"이제 일어나서 너의 힘을 보여줘.
풍부하게 표현하고 깊이와 부드러움을 보여줘."
/ 제롬 케이 제롬
* 차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은 평화, 위안, 순화 가운데 하나다.
/ 아서 그레이
* 인생은 음미해야 한다. 한 잔의 차처럼 조금씩 마셔야 한다.
/ 작자 미상
* 티파티는 식욕이나 갈증을 전제로 하지 않으며
기분전환 말고는 어떤 목적도 없고,
우아한 즐거움 말고는 어떤 요소도 없다.
/ 장 앙텔므 브리야사바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