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반 - 러시아 민담
그는 삼왕(가스팔, 멜키올, 발타살)과 함께 동방의 별을 따라 길을 떠남 - 선물도 준비
길을 따라 가던 중 어려운 사람을 만나 출생하는 구세주께 드릴 선물을 다 써 버린다.
고운 아마포 - 산모
피골이 상접한 노인을 만나 - 돈
벌 - 꿀단지
그야말로 알거지가 되어 어느 항구에 도착하니 노예로 끌려가는 소년을 만난다. 끌려가는 그 소년을 애절하게 따라가는 어머니를 보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소년을 대신하여 노예선을 탄다.
알타반은 30년이란 세월 동안 쇠사슬에 묶인 채 노를 젖는다.
30년이 지나 만신창이가 된 그는 노예선에서 버려진다.
어느 날 별을 따라 떠났을 때의 꿈을 꾸게 된다.
꿈에 “서둘러라, 서둘러라.” 하는 소리를 듣고 기력을 회복하여 다시 별을 쫓아 천신만고 끝에 골고타 언덕에 도달하게 된다.
그 별은 골고타 언덕위에 우뚝 솟은 세 개의 십자가 중 가운데 십자가 위에 멈추고는 사라져 버렸다.
그때 알타반은 그가 애타게 찾던 구세주임을 깨닫고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주님, 제게는 드릴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보시다시피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께 드리려 했던 것을 모두 다 써 버렸습니다. 주님! 용서 하소서!” 하고 말하며 빈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손에 십자가로부터 검붉은 피가 떨어지며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착하고 복 이있는 자여, 그대는 나를 찾아 너무나 오랫동안 해매었소. 또 그대는 내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고,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 따뜻이 돌보아 주었소.
진정으로 그대에게 말합니다만 지극히 작고 보잘것없는 형제들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오. 그러고는 비명소리가 공중에 울려퍼지며 고개를 떨어뜨리고 운명하셨습니다.
알타반도 세 방울의 피를 움켜쥐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음의 순간 까지도 십자가의 죽음을 응시하며 이제까지 맛보지 못한 평화의 미소로 잠들듯 죽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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