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356). 9. 19(화) 음력 8.5 경진
“그 가시내 지금 어디에 있을까. 하학길 울긋불긋 코스모스길 따라 코스모스처럼 웃으며 재잘대며 집으로 가던 가시내 빠알간 코스모스 꽃모가지 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곤 살금살금 다가가 새하얀 교복 등짝에 차알싹 꽃도장 찍으면 깜짝 놀라 화난 얼굴로 뒤돌아보며 초롱한 눈 이쁘게 흘기던 가시내 등에 찍힌 꽃도장 보며 달아나며 …… 너는 이제 내 각시다 속으로 좋아라 어쩔 줄 몰라 흰 교복에 번질세라 등에 찍힌 꽃도장 털지도 못하고 꽃 같은 입으로 궁시렁궁시렁 욕바가지 쏟아내다가 피식 웃어 버리던 가시내 꽃 모양도 선명한 코스모스 꽃도장 등에 박고도 코스모스같이 웃던 가시내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한번도 생각나지 않던 그 가시내 오늘 문득 코스모스 길을 가다 생각이 나네” -박찬 ‘꽃도장’
“덜어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마음에도 소식(小食)이 필요합니다. 덜어내는 것이 가장 번창하는 일입니다. 말을 덜어내면 허물이 적어집니다. 덜어내는 일이 보태는 일보다 어렵지만, 덜어내는 일이 나중을 위하는 일입니다.” -문태준 『느림보 마음』
1796(조선 정조 20) 수원부의 화성 축조 완료
1928 경기도 안성 미리내 성당, 김대건 신부 묘소에 기념경당 건립
1955 한글 간소화 파동이 한글맞춤법을 성경 맞춤법으로 되돌리려던 이승만 대통령의 포기로 5년 반 만에 끝남
1968 최초의 고가도로 아현고가도로(940m) 개통, 46년 뒤 철거(2014.3.26)
1981 문화재관리국 신안 해저에서 청자 등 유물 2,500여점 인양 발표
1981 경기도 시흥(의왕) 한센병환자 정착촌 라자로 마을 세운 캐롤 안 주교 선종
1991 휴전선 155마일 경비를 한국군 전담키로 결정
2018 서울중앙지법 상습강제추행 유사강간치상 혐의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징역 6년 선고
1812 유대계 금융자본의 상징인 로스차일드 은행을 설립한 마이어 암셀 로트실트 세상 떠남(69세)
1893 뉴질랜드 세계 최초로 여성투표권 부여
1935 우주비행이론의 선구자·러시아 물리학자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세상 떠남(78세)
1968 복사기 발명한 체스터 칼슨 세상 떠남
1981 베트남군 캄보디아서 화학무기 사용 1천여명 살해
1984 모차르트 영화 ‘아마데우스’(감독 마일러스 포맨) 뉴욕에서 개봉
1985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지진 사망 8만여명 부상·실종 1만8천여명 피해액 300억$
2004 장쩌민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 전격 사임 후임 후진타오
2014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기업 알리바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상장규모 26조원 사상최대규모, 주당 68$로 상장하자마자 93.9$로 마감, 시가총액 241조원 페이스북과 아마존 넘어섬,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개인자산 28조원 중국최대 갑부가 됨
2015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안보관련법안 강행 통과
2019 미국 호텔왕 배런 힐튼 세상 떠남(91세) 유산의 3%만 가족(26명)에게 상속, 나머지 97%(34억달러)는 힐튼 자선재단에 기부 “자기가 갖고 있지 않은 재능을 근심하지 말고 자기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라. 큰 생각을 갖고 큰일을 하라. 당신의 가치는 당신 자신이 만드는 틀에 의해 결정된다.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자기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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