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와 역사

2023(4356). 8.14(월) 음력 6.28 갑진. 그린데이.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택배 없는 날.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3. 8. 14. 20:57

2023(4356). 8.14(월) 음력 6.28 갑진 

그린데이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택배 없는 날

“창문을 열면/집안 가득 쏟아져 들어오고/산에 오르면/숲길을 온통 덮어버리고/바쁘게 오가는/빌딩 숲 사이를 꽉 채워버리고/뜨거운 한낮 농부들과 일용직 일꾼들의/땅방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던/매앰매앰 쓰르르으 매미소리에//입추가 지나더니/태풍이 지나가더니/가을이 슬며시 묻어오고 있네” -성진 ‘매미’

8월 14일 오늘은 그린데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 오르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날,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날

8월 14일 오늘은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고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첫 공개증언(1991년 오늘)을 기리고자 2012년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타이페이)에서 기념일로 정했고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 됨, 첫 번째 기림일인 2013년 오늘 9개국 17곳 기념행사, 1087차 수요집회가 열린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3천여 명 모임, 일곱 번째 기림일인 2019년 오늘은 1400차 수요집회로 2만 명 모였고 12개국 37개 도시에서 연대 집회, 2022년 기림일 행사는 일요일과 겹치고 폭우 때문에 8월 13일 하거나 8월 27일로 미뤄진 지역이 많음

8월 14일 오늘은 택배 없는 날, 2020년 제정

1592(조선 선조 25) 이순신 장군 한산도대첩 승리, 육전의 포위섬멸전술인 학익진 처음 사용

1863(조선 철종 14) 최시형 동학 2대 교주에 오름

1907 남자 17세 여자 15세 이하의 조혼을 금함

1957 서울 시립교향악단 창립

1965 한일협정비준동의안 야당의원 불참한 채 국회 통과

1974 ‘엑스플로74’ 종교대집회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림

1976 태풍 빌리 13호 중부 강타 사망 37명 실종 147명 농경지 유실 1,719ha 도로 하천 제방 수리시설 1,475개소 파손 기타 피해액 66억 2,000만원

1979 태풍 어빙 강타 사망 17명 피해액 148억원

1982 태풍 세실 강타 사망 66명 피해액 213억원

1985 태풍 홀리 강타 사망·실종 26명 재산피해 36억원

1986 서울 역삼동 서진 룸살롱 광복절특사 조직폭력배 축하모임에서 패싸움 사망 4명

1988 문성길 선수 세계권투협회(WBA) 밴텀급 챔피언 됨

1989 건설부 분당신도시계획안 확정

2010 롯데 이대호 선수 9경기 연속홈런(세계신기록), 8월 4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날 광주 기아전까지

-- 이대호는 이 해에 홈런 44 안타 174 타율 0.364 타점 133 득점 99 장타율 0.667 출루율 0.444로 도루 제외한 타격 7관왕 최초로 기록

2014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1900 미국 영국 등 8개국 연합군 베이징 점령, 의화단(義和團)의 난 진압

1920 제7회 벨기에 앤트워프 올림픽 열림, 올림픽기 처음 게양

1941 미국-영국 대서양헌장 발표

1945 일본 포츠담선언 수락

1947 파키스탄 분리독립 선언

1956 20세기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독일 극작가·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세상 떠남(58세)

-- 그는 자본주의의 병폐가 곪아 터져 폭발하는 현실에서 “연극이 더 이상 부르즈와의 오락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오락의 연극을 거부하고 교훈적 기능을 강조한 ‘서사극’ 제시, 해설자가 등장해 연극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비연극적 방식을 동원해 관객들에게 ‘심리적 공간’을 제공하려 함,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토대를 둔 서양 전통연극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대신 관객을 환상에 가둬 놓는다.”는 비판적 견해에서 비롯된 것, 연극 자체보다 연극 바깥의 현실세계를 바꾸기를 원함

- 루카치는 그의 서사극 이론을 ‘퇴폐적’이라 비판, 스탈린주의가 지배하던 동독에서도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탄압받음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200편의 시를 쓴 브레히트는 시를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직설적 진술과 상황을 아이러니칼하게 뒤집는 반전을 이용해 현실의 모순을 폭로. 그의 시는 시보다는 “시를 쓸 수 없게 하는” 현실 비판에 주안점

1958 '인공 방사선 원소의 연구'로 부인(이렌 졸리오퀴리,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의 딸)과 함께 노벨 화학상(1935년) 받은 프랑스 물리학자 프레데리크 졸리오퀴리 세상 떠남(58세)

1984 영국 극작가 존 보인턴 프리스틀리 세상 떠남(90세) “여성이 사랑하는 남편에 대해 하듯이 우리는 국가에 대해 행동해야 한다.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는 남편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한다. 단 남편을 비판하고 개량하려는 노력만은 계속되지만.”

2013 이집트 군부 라바 알아다위야 사원과 카이로대학 앞에서 시위군중에게 발포 사망 578명 부상 3,500명, 만수르 임시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언

2021 아이티 남서부 진도 7.2 강진 사망 2천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