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1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요한20,16)
Jesus said to her, “Mary!”
耶稣给她说 “玛利亚!”
묵상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 그에게로 가서 나도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우리들은 모두 / 무엇이 되고 싶다.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김춘수. 꽃>
기도 : 사랑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립니다.
존재 깊은 곳의 내면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안에서는 죽음 너머의 생명이 보이고 삶 너머의 부활이 보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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