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3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4,24)
“No prophet is accepted in his own native place.”
“没有一个先知在本乡受悦纳的.”
묵상 : 불교 선종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마조 선사! 도를 터득한 그가 잠시 고향에 들른 일이 있었는데 이웃에 살던 한 노파가 보고, “나는 무슨 대단한 양반이라도 와서 이렇게 소동이 났나 했더니 바로 쓰레기 청소부 마 씨의 아들 녀석이 왔구먼!” 하더라는 것입니다. 고향의 할머니는 세월이 변하고 사람이 달라졌는데도 어린 시절의 꼬마로만 여긴 것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마조는 반은 장난, 반은 감상적으로 다음과 같은 즉흥시를 지었답니다. 권하거니 그대여 고향엘랑 가지 마소 / 고향에선 누구도 성자일 수 없으니 / 개울가에 살던 그 할머니 / 아직도 내 옛 이름만 부르네!(「선의 황금 시대」 중에서)
기도 : 올바른 시선과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들과 관계하면 만남도 아름다워집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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