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355). 5. 5(목) 음력 4.5 무오
입하
어린이날
어린이날 노래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에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윤석중·아동문학가, 1911-2003)
"불행한 나라의 하늘과 들에 핀 작은 별들에게
복사꽃과 제비와 어린이날이 찾아왔구나.
어린 것 껴안고 뜨거운 눈물로 뺨을 부비노니
너희들 키워줄 새 나라 언제 세워지느냐.
낮이면 꽃 그늘에 벌떼와 함께 돌아다니고
밤이면 박수치는 파도 우로 은빛 마차 휘몰아가고
거칠은 바람 속에 다만 고이 자라라
온 겨레의 등에 진실한 땀이 흐르는 날
너 가는 길에 새로운 장미 피어나리니
황량한 산과 들 너머
장미여 삼천리에 춤을 늘여라.
불행한 나라의 하늘과 들에 핀 작은 별들에게
복사꽃과 제비와 어린이날이 돌아왔구나."
--복사꽃과 제비 - 어린이날을 위하여
(김광균·시인, 1914-1993)
5월 5일 오늘은 입하, 여름 시작됨, 곡우 때 마련한 모판의 모도 잘 자라 모심기 시작됨 “입하 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활짝 핀 햇살...끝내 간간히 흔들리며/산당화 붉은 속잎 떨구고/그 작은 어깨 너머로/산으로 올라가는/초록의 시간들이 보였다.”-송영희 ‘입하(立夏)’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 1922년 4월 각 소년운동 단체, 신문사 등이 모여 ‘새싹이 돋아난다’는 의미로 새싹이 돋아나는 5월 1일을 어린이날(소년일)로 정하고 천도교소년회가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 방정환 등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1923년 5월 1일 첫 어린이날 행사, 기념행사의 표어는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 1927년에 5월 첫 일요일로 바꿈 1939년 일제 억압으로 중단, 1946년 5월 5일에 다시 어린이날 행사 치름,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 1973년 기념일로 지정 1975년 공휴일로 지정
- 첫 어린이날의 구호 ;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 갑시다.’
- 어린이헌장 1957년 제35회 어린이날에 제정 공포 ; 한국동화작가협회 기초, 보건사회부 사회관련단체 심의 거쳐 확정, 정부 공포
< 대한민국 어린이헌장 >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하게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 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 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 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제일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 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 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하며,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와 불량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8.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 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1673(조선 현종 14) 실학자 유형원(52세) 세상 떠남(음력 3월 9일) 『반계수록』
- 나라 장래가 튼튼해지려면 먼저 농민들이 잘 살아야 하므로 토지제도를 토대로 세금 과거 군사 등 전면 개혁과 농민이 자기 땅 갖게 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주장
1918 시인 오장환 태어남, 해방 이후 월북했다가 1951년 결핵으로 세상 떠났으나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음
1923 감옥의 명칭을 형무소로 바꿈
1929 조선비행학교 개교
1956 신익희 민주당 대통령후보 호남 유세 중 세상 떠남
1957 어린이헌장 제정 공포, 제1회 소파상 시상
1973 어린이대공원 개원
1983 중국 민항기 춘천에 불시착, 납치한 탁장인 외 5명 정치망명
2008 소설가 박경리 세상 떠남 『토지』=1969년 「현대문학」에 집필시작, 매체 옮겨가며 25년간 쓴 대하소설(원고지 4만장 분량)
1821 나폴레옹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세상 떠남
1912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 창간
1930 인도의 간디 체포 투옥됨
1936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합병선언
1961 미국 세퍼드 중령 태운 인간탄도로켓 머큐리호 발사 성공
1999 인도네시아-포르투갈 동티모르 주민투표 협정 서명
2013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세상 떠남
2016 사디크(노동당) 무슬림 최초의 런던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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