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와 역사

2021(4354).12.26(일) 음력 11.23 무신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1. 12. 27. 06:16

2021(4354).12.26(일) 음력 11.23 무신

"사철 산을 오르다가/12월 이맘 때면/찬바람에 눈까지 흩날리는/어느 택일//북한산 시절에는 산마루 비장의 품 안에서/관악을 오를 때는 바위 추녀 아래에서/한해 받아낸 산의 정기에/감사 고유 올리고 음복제의를 엮어냈지//---//이제 한 시절 훌쩍 지나가고/낮은 길 모롱이 평평한 들머리에 섰다//돌부리 차며 지치더라도/날머리 어디쯤에서 초저녁 주막을 찾으면/이젠 들레길 길손들이여/납회의 잔을 높히 들고/지난 산길 시절의 추억 담론이라도!"
--김유조, '둘레길 납회'

​산행시절에는 12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늘이면 북한산에서 혹은 관악산에서 납회의 잔을 들었다.
이날이 그날이건만 역병의 시절이라 산들도 조용하다.
나이 탓들도 클 것이다.

조금있다가 햇살이라도 퍼지면 방한복 껴입고 혹한 속이라도 둘레길에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해보리라.
만보를 굳이 채울 필요야 있을까, 절반이면 어때~.

“네가 세상을 보고 미소 지으면 세상은 너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고, 네가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세상은 너에게 화를 낼 것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정글북』을 쓴 영국 소설가)

1504(조선 연산 10) 도성 내 원각사 폐지

1628(조선 인조 6) 실학자 이수광 세상 떠남 『지봉유설』

1941 총독부 조선임시보안법 공포 시행

1974 동아일보 광고 무더기 해약사태 발생, 7개월간 계속

2012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2018 고문 악명 높은 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뀜

1716 영국 시인 토마스 그레이 태어남 “저녁 종은 사라지는 하루를 슬퍼하며 울린다.” “모두의 마음에 들 친구는 없다.”

1893 마오쩌둥 중국 초대 국가주석 태어남

1898 마리 퀴리 라듐 발견

1932 중국 감숙성에 진도 7.6 지진 사망 7만명

1939 터키 에르징칸에 진도 7.9 지진 사망 3만명 부상 10만명

1957 제1회 아시아 아프리카 연대회의 열림

1972 해리 트루먼 미대통령 세상 떠남

2004 남아시아에 쓰나미(지진해일) 대참사, 진도 9.0 지진에 뒤이어 최대시속 500km 최고높이 34.3m
-- 피해국=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몰디브 말레이시아 미얀마 세이셸 소말리아 탄자니아 케냐 방글라데시
-- 사망·실종 28만3천여 명 이재민 209만명 경제적 손실 107억3천만$ 가옥파손 39만채

2013 아베 신조 일본총리 야스쿠니 신사 전격참배 국제사회의 규탄 봇물

2016 타이완 의회 동성혼 합법화하는 민법개정안 통과
- 2017년 5월 타이완 헌법재판소가 2년 안에 동성혼 법제화하라고 판결했으나 2018.11.24 국민투표에서 부결됨

2018 일본 국제포경조약 탈퇴하고 상업적 고래잡이 재개(2019.7월부터) 선언

2020 이중간첩(영국 외교관, 소련 스파이) 조지 블레이크 세상 떠남(9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