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용서! 벤허의 마음 안에 쌓아 두었던 분노와 복수심은 원수까지도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으로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1. 2. 22. 21:18

2021223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If you forgive men their transgressions, your heavenly Father will forgive you.”

因為你們若寬免別人的過犯你們的天父也必寬免你們的.”(마태6,14)

 

묵상 : 용서와 구원을 주제로 한 영화 벤허!” 유다인으로서 귀족 가문 출신인 벤허는 평화롭게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에 로마의 새로운 총독이 부임해 오는데 벤허의 친구인 멧살라도 함께 옵니다. 총독 부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벤허의 여동생이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리고 공교롭게도 그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집니다. 멧살라는 이 사고가 계획적인 것이 아님을 알고도 벤허의 가족을 감옥에 가두고 벤허를 노예로 팔아 버립니다. 몇 년이 지난 다음 자유인이 된 벤허는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옵니다. 어느 날 벤허는 멧살라와 함께 목숨을 건 마차 경주를 하게 됩니다. 이 경주에서 멧살라는 사고를 당하고 죽는 순간에 벤허에게 그의 가족이 살아 있다며 그곳을 알려 줍니다. 벤허는 나병에 걸려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때 마침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벤허는 자신이 노예로 팔려 가던 중 탈진해 있던 그에게 물을 떠 주시던 분께서 바로 예수님이셨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라 골고타 언덕까지 올라가서, 병사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고 손과 팔에 못을 박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벤허는 전율을 느끼며 쥐었던 칼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그토록 오랫동안 품고 있던 증오와 복수심이 자신에게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바로 그 순간, 나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와 여동생이 낫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벤허의 마음 안에 쌓아 두었던 분노와 복수심은 원수까지도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으로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증오와 복수심이 사라지는 순간, 나병에 걸린 가족이 나아 본디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기도 : 우리는 용서로써 본래 모습을 되찾아 하느님의 모습을 닮을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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