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7년 3월 7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7. 3. 7. 07:42

201737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So shall my word be that goes forth from my mouth; It shall not return to me void, but shall do my will,”

从我口中发出的言语不能空空地回到我这里来反之它必行我的旨意完成我派遣它的使命.(이사55,11)

 

묵상 :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다들 읽어 보셨겠지만 노인은 고기를 잡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큰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 물고기를 배달고 항구에 돌아왔을 때 물고기의 살은 상어떼들이 다 먹어 치우고 앙상한 뼈만 남았습니다.

노인은 허탈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약속이 말씀이 아닌 세상의 헛된 꿈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런 허무감을 한 번쯤은 다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말씀을 붙들지 않고 세상적 가치 판단에 목표를 둔다면 결국 그 열매는 노인의 앙상한 뼈만 남은 물고기와 같을 것입니다. 신앙인이라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서 맺어주시는 열매를 보며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청해봅니다.


기도 : 주님! 당신 말씀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저희들에게 각자의 사명에 걸맞는 열매를 맺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