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샘

가장 강력한 힘은 기도입니다.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3. 2. 21. 20:53

“기도는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전지전능하신 분도 양보하시는 힘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특권입니다.

전능하신 아버지께서 그 자녀의 필요와 염려에 관심을 나타내실 수 있는 길이고,
주 하느님나라의 창고는 기도로 열리며 믿음은 그 열쇠를 돌리는 것입니다.”(작자미상)

 

그런데 기도의 응답은 때때로 즉각 이루어 주십니다.
가르멜 산위에서 기도한 엘리야의 기도를 듣고 곧 불을 내려 주셨습니다.
천천히 적당한 때에 이루어주시기도 합니다.

다윗왕은 성전을 건축하려 하였지만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케 하였습니다.
어느 때는 이루어주지 않음으로 응답이 되게 하십니다.

기도의 응답은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유익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들어주어서 손해가 될 것은 들어주지 않음으로 해서 유익하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큰 사랑으로 우리의 필요를 반드시 채워주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7,8) 라고 하셨습니다.
각자의 바람이 많이 있겠지만
세속적인 만족과 위로를 찾고 구하기보다 먼저 하느님을 찾고 갈망하여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청해도 얻지 못하는 것은 욕정을 채우려는데 쓰려고 청하기 때문(야고4,3)
이라고 하였으니 헛된 수고의 기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열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울지 않는 아이는 젖도 못 얻어먹는다.”고 했습니다.
먼저 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울 자리보고 발 뻗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들어주실 것을 청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언제든지 주실 수 있는 분이고 따라서 우리는 받을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만 구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고마운 응답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하고, 찾고 두드리되 내 뜻이 아니라 주시는 분의 뜻대로 이루어 주시길 바라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마태7,11)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께 좋은 의향을 가지고 마음껏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반복해서 청하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그분 손에, 그분의 처분에 맡기고, 마음 깊은 곳에서
그분의 음성을 조용히 듣는 것입니다.”

“기도는 심장과 심장의 만남입니다.”(마더 데레사)

우리의 바람과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가톨릭 굿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