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호호! 웃음은 명약

웃음과 섹스의 공통점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10. 12. 17:28

웃음과 섹스의 공통점

 

웃음의 치료 효과를 분석하고 자료를 수집하던 때였다. 성의학 전공 교수의 강의를 듣다가 웃음치료와 섹스치료의 효과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리는 간단했다. 섹스를 하고 난 뒤 쾌감을 느끼는 중추와 웃고 난 뒤 행복감을 느끼는 중추가 겹쳐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섹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섹스는 칼로리 소모가 높다. 10분에 90kcal를 소모하는 온 몸 운동이다. 90kcal를 소모하려면 25분간 쉬지 않고 산을

올라야 하며, 역시 쉬지 않고 10분간 테니스를 해야 한다. 그러나 온 몸으로 웃으면 3분 만에 9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둘째, 규칙적인 섹스는 노화를 방지한다. 섹스를 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DHEA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

또한 성장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체지방은 줄여주고 근육량은 늘려준다. 키스를 할 때는 항노화 호르몬인 파로틴 성분이

침 속에서 다량 분비된다. 수백 년 된 벌꿀이 제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벌의 침 속에 들어 있는 파로틴 성분에 있다.

셋째, 강력한 진통제 역할을 한다. 절정기에는 자궁의 민무늬근육을 수축시키는 옥시토신과 엔도르핀, 엔케팔린이 다량 분비된다.

모르핀보다 200~300배 정도 강한 진통 효과를 가진 호르몬들이다. 척추 수술을 한 사람도 섹스를 할 때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넷째,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사람의 입 안에는 크게 3쌍의 침샘, 즉 이하선(耳下腺), 악하선(顎下腺),

설하선(舌下腺)이 있으며 이들이 분비하는 침은 하루에 1,500ml정도다. 침은 자극과 연상 작용에

의해 분비되기 때문에 키스를 하거나 어떤 상상을 하게 되면 침이 많이 나온다.

침에는 면역 글로불린은 물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소화 효소가 들어 있다. 침이 줄면 입 냄새가 나기 쉽고

입맛을 일어버리며 감기에 잘 걸리고 오래 간다. 노인들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까닭은 섹스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다섯째, 뼈를 튼튼하게 한다. 규칙적인 섹스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킨다. 에스트로겐은 혈액 내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밀도를 높인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까닭은 혈액 내 칼슘이 부족해지면서

뼈 속에 들어 있는 칼슘을 빼오기 때문이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증가시켜 뼈와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여섯째, 혈압을 낮춘다. 심장과 폐 기능이 좋아지며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혈관이 이완된다. 따라서 혈압이 떨어진다.

일곱째, 섹스는 강력한 항우울제다. 서로가 충분히 만족했다면 자존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우울지수도 낮고 자살률도 현저히 낮다는 보고도 있다. 피부를 접촉하면서

정신적 안정감을 얻고 행위가 끝나면 숙면도 뒤따른다. 섹스리스 커플이라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여덟째, 남성의 전립선암과 전립선염을 예방한다.

아홉째,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섹스는 상처를 치유한다. 특정 세포를 재생시키는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단, 알아둘 점이 있다. 이 모든 치료적 효과도 부적절한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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