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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리더쉽 - 소공동체 활성화 사도직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3. 5. 15:28

소공동체 리더쉽 - 소공동체 활성화 사도직

  

1. 소공동체 리더쉽이란?


   리더(Leader)라는 단어의 일반적인 뜻은 ‘선도자, 인도자, 안내자, 지도자, 지휘자’이다. 성서에서 지도자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구약에서 지도자라는 말은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을 지칭했고, 의미론적으로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두드러진 존재를 의미한다. 신약에서 지도자라는 단어는 ‘안내자’ ‘길잡이’라는 의미와 ‘앞서가다’라는 본래의 의미를 바탕으로 ‘스승, 교사’를 의미한다.  

   복음에서 우리의 지도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 뿐 이시다고 가르친다.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마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마태 23,10)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원천이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끄시는 길이요, 하느님을 알고 깨닫게 하는 진리이며, 영원한 생명의 원천인 것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예수님의 사명은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깨달아 알게 하시며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 안에 다시 모아들이시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분이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이었으며 그분의 삶은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 하는 일이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분의 사명을 이어 받는다. “온 세상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마르 16,15)이 그분을 믿는 사람들의 사명인 것이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명을 이어받아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설립된 ‘하느님 백성들’이다. 교회는 이 사명을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교회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를 하느님 나라의 건설에 두고 있다.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교회 공동체는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선포하고 선포한 신비를 살아야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 교회는 세상의 변화와 질서에 적응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자신을 쇄신하고 세상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가 이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실질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결과 교회의 모습에 대한 복음적인 성찰을 통하여  새로운 교회상을 제시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하고 있는 교회상은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고 예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대 세계는 정보화, 다원화, 분산화, 개별화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통합적이고 평등한 인간관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바탕을 둔 가치기준과 사회제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야 한다. 지배적이고 권위적이며 일방적인 사고체계와 자세로는 통합적인 사회구조에 적응할 수 없다 탈권위적이고 평등한 인간관계 속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 즉 오늘날의 교회와 사회는 ‘참여와 공동책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지도력(Leadership)의 행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도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수님의 지도력(Leadership)의 원천은 ‘사랑’이며 그 사랑의 실천은 ‘섬김’이다. 교회 안에서 리더쉽은 ‘세상을 위해 봉사’하러 오신 예수님의 리더쉽을 본받고 실천하는 것이다.

  소공동체 리더쉽은 이러한 지도력을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훈련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먹고 마시며 그리스도의 삶을 배웠듯이 그리스도인들도 그분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예수님의 정신과 삶의 방식을 실천 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소공동체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는 운동이며 그분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수행되는 섬기는 리더쉽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실현하는 방법이며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 내용의 구성 -

1부: 그리스도인의 사명 - 사도직: 섬기는 삶에로의 부르심과 응답

2부: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사도직 수행의 원리- 소공동체 활성화의 원리

3부: 소공동체 교회 봉사자의 사도직- 섬기는 리더쉽


 


1부: 그리스도인의 사도직


사도직이란? - 섬기는 삶에로의 부르심과 응답

   

   인간의 역사 안에서 섬기는 사람, 즉 종은 열등한 사람으로 취급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 자신의 모습을 하느님의 종이라고 여기셨고, 그분의 말씀과 삶 안에서 실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다(마태 20,28)고 말씀하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그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아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종’으로서의 자신의 사명과 역할을 완전히 수행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성취하시고자 교회를 설립하셨으며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이 사명을 완수할 때 까지 성령의 도우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스도 왕국을 온 세상에 펴고, 모든 사람들을 구원에 참여케 하며 또한 그들을 통하여 전 세계를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마르 16,15) 사도직이란 이 목적을 위한 교회 구성원의 모든 활동을 말하는데 교회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이 사도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신자가 된다는 것은 사실 이 사도직에로 부르심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를 받고난 뒤 자신이 속해 있는 직장이나 가정, 등지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자신은 물론이요 세상의 성화를 위해 애쓴다면 이것이 바로 평신도로서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평신도 사도직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위한 신앙적 노력에 꾸준하며, 교회와 밀접히 연결되어 교회의 정신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불리움을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널리 펴야 하는 사명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1.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십니다.  

   ‘부르다’라는 단어는 하느님께서 어떤 사명에로 인간을 부르시는 것(출애 3,4; 1사무  3,4-6; 예레 25,9 등) 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그 부르심 속에는 도와주고, 구출하며, 축복하시려는 하느님의 의도가 내재되어있습니다.(창세 21,17; 출애 24,16; 민수 12,5)

    성서는 하느님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거룩하신 하느님의 사업의 성취를 통해 하느님의 기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영광된 초대입니다. 부르심에 대한 올바른 응답은 믿음이고 믿음은 구원의 축복을 가져옵니다.

1)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이유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십니다.(유다 1.1)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28)



좋은 것으로 우리를 기르시려고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너희 먹을 것 없는 자들아, 오너라.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없이 술과 젖을 사서 마셔라.(이사야 55,1)

영혼의 안식을 주시려고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영광스럽게 해주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 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로마 8,30)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게 해주시려고

    하느님은 진실하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게 해 주셨습니다.(1고린 1,9)

참된 삶을 주시려고

     -> 주님을 아는 삶: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가지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경건한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영광과 능력을 누리게 하신 그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2베드 1,3)

     -> 자유로운 삶: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자유를 주시려고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여러분의 육정을 만족시키는 기회로 삼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사랑으로 서로 종이 되십시오.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한 마디 말씀으로 요약됩니다.(갈라 5,13-14)

     -> 거룩한 삶: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각처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뿐만 아니라 각처에 있는 모든 성도들의 주님이십니다.(1고린 1,2)

    -> 축복 받은 삶: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고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해 주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1베드 3,9)


영광을 주시려고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주시려고 불러 주신 하느님 곧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하게 하여 주시고 든든히 세워 주시고 힘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영원토록 권세를 누리실 분이십니다.(1베드 5,10)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믿음의 싸움을 잘 싸워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오.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1 디모 6,12)

   

2)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성서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각자 성서를 찾아 읽는다.

    - 아브라함: 창세기 12장

    - 야곱: 창세기 46,1-4

    - 모세: 출애굽기 3,10 이하

    - 여호수아: 민수기 27,18-20

    - 기드온: 판관기 6,14-15

    - 사무엘: 1사무엘 3,3-11

    - 엘리사: 1열왕 19,21

    - 아모스: 아모스 7,14-15

    - 마태오: 마태오 9,9

    - 마리아: 루가 1,26-38

    - 베드로와 동료들: 루가 5,1-11

    - 열두제자: 마태 10,1-14

    - 죄인과 가난한 사람들: 마태오 9,12-13

    - 바울로: 사도행전 9,3-6


짝대화: 두 세사람이 짝을 이루어 자기가 읽은 사람의 이야기를 나눈다.

    ->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2. 부르심에 대한 응답

   <부르심을 받은 자의 자세>

가진 것을 나누어 주고 그리스도를 따름: 마르코 10,21

부르심에 순종함: 히브 11,8

거룩한 사람이 됨: 1베드 1,15

고난을 인내함: 1베드 2,20-21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생활을 함: 1데살 2,12

부르심의 목적대로 살아감: 에페 4,1-3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기억함: 1고린 1,26-27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상태를 유지함: 1고린 7,20-22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감: 골로 3,15

 

 1) 신앙 안에서의 응답

  우리가 봉사자가 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주어지는 사명과 우리자신의 능력의 차이로 갈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에는 인간적인 능력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인류 구원사업에 동참하고자하는 신앙이 먼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느끼며 부르심을 외면하고자 했을 때 하느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셨고, 사람들이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의심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인간적인 능력이나 배경에 관계없이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으실 수 있으시고 실제로 그것을 이루어 냅니다. 많은 신자들이 봉사자로 불리움을 받았을 때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능력이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능력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예”라고 응답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느님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신앙으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2)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통한응답

  

  성서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나약함 안에서도 하느님께 응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훌륭한 모범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의 약점과 부족함을 자랑해야함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약점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러나고, 우리의 나약함 안에서 우리 자신이 성장하며, 자신의 나약함에 대한 의식을 통해 우리는 주님게 더욱 의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에는 부족한 자신을 위해 하느님께 철저히 의탁하는 기도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게 해주시고 우리의 손을 굳세게 잡아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어려움과 힘겨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3) 사랑의 관계를 통한 응답

   

  인간은 사랑의 관계를 통해 하느님께 응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랑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실현되는 것입니다. 봉사자들은 부족함과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을 온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 사랑하면서, 측은한 마음으로 어린양들을 돌보시는 착한 목자와도 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돌보며 격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활성자 훈련 1] 나를 부르시는 하느님

     1) 나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어떻게 체험하였는가?

        ->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상하며 내가 하느님께               부르심 받았을 때를 기억하고 그 부르심을 새롭게 하는 작업

       

        -> 개인적으로 다음 물음에 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부르셨습니다.”

             -누구를 통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통해?

             -그 부르심을 어떻게 의식하게 되었는가?

             -왜?

            

     2) 하느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하는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입니까?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에 따르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나면 어떤 결과를 얻습니까?

     

        3) 작업의 내용을 그룹 안에서 정리 발표(짝대화)



2부: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사도직 수행- 소공동체 활성화


1. 소공동체 교회의 차원

   

   소공동체 교회란 성령의 힘을 받아 생겨난 본래의 교회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고 찾    아가는 교회입니다. 작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소공동체는 신앙에서 생겨    난 공동체이며, 신앙으로 조직된 교회입니다.  

   1) 소공동체는 삶의 공동체입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잘 알고 친교를 나누며 지냅니         다. 그리고 다른 공동체들과도 친교를 나눕니다.

   2) 소공동체는 교회공동체입니다: 전체 교회와 결합되어 있고 이 결합에서 교회의         생명력과 활력이 나옵니다.

   3) 소공동체는 기초공동체입니다: 가정을 비롯한 작은 공동체가 사회의 기초를 이룹        니다. 이렇듯 교회에서도 작은 공동체가 교회의 기초를 이룹니다.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의 사도직은 공동체를 하느님의 생명력이 넘치도록 활성화 하는 역할입니다. 소공동체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얻고, 삶을 나눔으로써 일치하고, 함께 기도함으로써 성령의 활동에 자신을 내어드리게 됩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올바른 응답은 자신의 삶 속에 신앙을 증거하는 투신으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소공동체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의식하고 응답할 때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건설되는 것입니다.                 

                          <소공동체 교회의 차원>

 

 

2. 소공동체 교회의 활동


   소공동체는 교회가 새롭게 발견한 온전한 교회의 모습이며 존재방식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제자가 된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는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분명하게 의식하고 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의 행적을 자신들의 삶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사도행전의 기록을 살펴봅시다.


   사도행전 2장.  41그들은 베드로의 말을 믿고 세례를 받았다. 그 날에 새로 신도가 된 사람은 삼천 명이나 되었다. 42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 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43사도들이 계속해서 놀라운 일과 기적을 많이 나타내 보이자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44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그들의 모든 것을 공동 소유로 내어 놓고 45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46그리고 한 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47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그들을 우러러 보게 되었다. 주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을 날마다 늘려 주셔서 신도의 모임이 커 갔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어떤 사람들이 이룬 공동체입니까?

   -그들은 어디에서 모였습니까?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사랑의 삶

      -> 사도들의 가르침을 들음: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

      -> 서로 도와줌: 봉사 -섬김의 생활

      -> 빵을 나누어 먹음: 나눔 -친교의 삶(가족 공동체)

      -> 기도하는 일에 전념 -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천

   -그들의 삶의 방식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의 생활방식과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신도들의 모임이 날마다 커갔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초대교회 공동체와 소공동체 교회는 어떤 점에서 닮았습니까?




소공공동체 교회는 우리를 제자들의 공동체 안으로 불러 모으시는 예수님의 부르       심에 응답하는 삶입니다.

 그런 믿음으로 우리는 성서의 말씀을 대하고 성서의 말씀을 통해 나에게 전해지는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공동체 안에서 기도를 바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의 자녀로서 공동체 안에서 일치를 이룹니다.

진정한 기도는 삶 속에서 우러나옵니다. 따라서 기도는 자발적인 양식, 노래, 상징,   외적인 동작등을 통하여 창조적인 기도가 됩니다.

     하느님은 사람, 사건, 상황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시고 내가 사는 세상을 하느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따라서 소공동체 교회는 우리의 삶의 바닥에서 시작되어야하며 그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씨앗으로 뿌려지고 자라나야 합니다. 소공동체 교회는 우리의 삶 속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이며 우리의 삶을 하느님의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 하느님 나라 운동입니다.

3. 소공동체 교회의 사도직

   소공동체 교회는 사도직과 관련된 사람들 및 그리스도신자들의 주선에 의해 시작됩니다. 어떤 신자, 수도자, 사제가 주선하여 생겨나기도 하고, 성서모임을 계기로 생겨나기도 합니다.

  1) 소공동체 교회의 기본적인 특징

     소공동체 교회는 서로 다른 사람들, 즉 여자, 남자, 젊은이, 노동자, 하층민, 중산층, 배운 사람, 못 배운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모두 소공동체 교회의 목적과 내용을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소공동체 구성원들은 삶과 믿음을 함께 나누면서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형제 자매인 타인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고 배려하는 사랑의 삶을 실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다양한 모습의 형제자매들의 공동체

   -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생활화하는 공동체

   - 형제자매인 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2) 소공동체의 사도직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생활화하는 소공동체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소공동체 교회의 정신을 올바로 이해하고 교회를 위해 특별히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소공동체 교회 봉사자들이 바로 그러한 사도직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소공동체 교회의 봉사자는 다른 단체나 조직의 회장이나 우두머리가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이들을 섬김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는 동반자(Companion)이며, 그들과 함께 하느님께 나아가는 안내자(Guider)이며,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는 촉진자(Facilitator)입니다.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는 생활과 믿음을 함께 나누면서 구성원이 모두 서로 평등하다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공동체에 긴밀하게 소속되어 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 모든 사람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과 결정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 서로 연대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 형제애의 기쁨을 길러가야 합니다.

   -> 이상과 목표를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4. 소공동체 교회활성화의 원리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기쁨과 희망’(현대세계 사목헌장)에서 교회가 인간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인간들과 연대하는 일에서 출발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신자 공동체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복음의 비길 데 없는 말씀의 빛으로 그 상황을 비추어 주어야 합니다. 역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사회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서 성찰원리, 판단기준, 활동방향을 끄집어 내야 합니다.” (OA 4)

   이 본문은 우리에게 교회의 활동과 봉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즉 ‘교리’를 다양한 상황에 분명하게 적용시키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가 처한 상황과 현실을 ‘신앙을 실천하는 자리’로 삼고 ‘시대의 징표’를 해석하는 분별력을 발휘하라는 말씀입니다.

1) 활성화의 영성 - 아래로 부터의 영성과 위로 부터의 영성의 조화

    신앙의 역사 안에 존재해온 영성의 경향들은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하나는 위로부 터의 영성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부터의 영성입니다.

    위로부터의 영성은 우리에게 이상적 교리를 제시하고, 그것을 우리가 실행하려고 노력해야하는 목표이며 언젠가는 완성해 나아가야하는 것입니다.

    아래로 부터의 영성은 자신이 처해있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과 자기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대개 위로부터의 영성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이 길을 걷다 보면 누구에게나 위로부터의 영성을 아래로 부터의 영성과 접목시켜야 하는 때가 옵니다. 이 두 길을 잘 접목 시킬 때 영성의 길을 걷는 사람은 활기를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 인간의 내면의 세계에 분열이 일어나 병들게 됩니다.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자신이 놓여있는 구체적 현실을 진지하게 바라보아야 하며, 위로부터의 영성을 추구하는 데에 이 구체적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그렇게 할 때 변화와 진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로 부터의 영성은 소공동체 교회의 삶에서 새로운 길을 요청합니다. 본당 공동체 뿐 아니라 신심단체와 소공동체 안에서도 사람들이 불평하는 것은 이 공동체들이 지닌 이상적 목표들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는 여러 가지 인간적인 부정적 요소들과 직면해야할 현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형제들의 고통이 있는 곳, 함께 사는 이웃이 불만족해 하는 곳, 서로 비난하는 곳,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보물을 찾으려고 노력해 나아가야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는 어떤 장애물과 어떤 힘들과 가능성들이 공동체 안에 들어 있는지 발견해야하며 그곳에서 공동체를 변화시키려고 시도해야 한다.

2) 활성화의 방법: 아래로 부터의 방법 - 귀납적 방법

    신앙과 생활 사이의 통합은 소공동체 교회의 가장 분명한 특징입니다. 소공동체 교회의 사도직은 귀납적인 방법에 의해 수행됩니다. 귀납적인 방법은 소공동체 교회의 구성원들의 기도와 활동,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삶의 변화, 사목활동과 사회활동, 사랑의 성찬례를 삶 속에서 거행하는 일을 대립시키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통합적인 영성을 실현하는 길이며 소공동체 교회를 통하여 개인과 교회가 세상 속에서 누룩과 빛이 되도록 해줍니다.

[귀납적 방법의 특징: 보고, 판단하고, 행동(투신)합니다.]

객관적으로 봅니다.

             - 개인의 직접적인 현실 인식

             - 다른 이들의 체험을 나눔

             - 이상적인 목표와 방향(교육)을 공유함

             -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함

복음적으로 판단합니다.

              -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

              - 교회의 가르침에 비추어

              - 신자들의 전통과 감각에 비추어

              - 공동체의 판단에 비추어
              - 복음적 동기(지향과 원의)에 비추어

그리스도 신자답게 행동(투신)합니다.

              - 개인의 투신 과 공동체의 투신

              - 참여와 공동책임

              - 개인의 증거와 공동체의 증거



[귀납적 방법의 과정]

본    다: 정보와 관찰->체험과 인식->현실을 더 잘 알기 위하여


판단한다: 조명과 성찰->판단과 분간->현실을 신앙적으로 더 잘 진단하기 위하여


투신한다: 조직과 활동->결단과 실천->하느님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현실의 변화-자신과 공동체와 세상)


    소공동체 교회가 바치는 기도와 묵상과 말씀 나눔 속에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어야 하며, 세상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들의 마음으로 느끼며, 성령의 힘으로 살아가는 삶을 만들어 가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활성자 훈련 2] 자기 개방 훈련


목적: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한 준비로서 자기 자신의 현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느껴보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 봄으로서 자기 자신을 이해, 수용, 개방하는 경험을 한다.

         

내용 

  - 자기이해

    우리가 자신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보다 바람직한 삶을 꾸려 갈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기의 심신에 관한 여러 가지 상태, 대인 관계의 양과 질, 가치관 및 이와 관련된 자신의 행동 등에 관하여 현실적으로 의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객관적인 지식 위주의 주입식 교육만을 받아왔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대면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다.

   그래서 막상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물음에 직면할 때 망설이게 된다.  ‘나는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때 즐거워하고 어떤 때 슬퍼하며, 어떤 때 화를 내는가?’ ‘나의 희망은 무엇인가?’ 등 자신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하면 할수록 우리는 바람직한 삶을 꾸러갈 수 있는 바탕을 구축하게 된다.

   

    - 자기 수용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나아가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도 더 중요하다. 자기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 결과 스스로 열등감에 사로잡히거나 자기 자신을 부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쉽게 상처 받는다. 때때로 그 책임을 부모나 사회 그밖에 나 아닌 다른 이들에게 전가시키기도 한다. 즉 내가 못난 것은 , 혹은 내가 실패한 것은 내 책임이 아니고 부모 혹은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하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나 행동은 현실에 직면해서 그 현실을 이겨내려는 적극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이 두려워서 혹은 싫어서 피하려는 행동이다. 그러한 삶 속에서는 삶의 의미나 보람을 얻지 못한다. 따라서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을 대면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느님께서 세상 만물을 만드시고 ‘보시니 참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시고 좋아하시고 사랑하신다.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내 자신을 나도 사랑할 줄 아는 것이 신앙이다.


  

- 자기 개방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그대로의’자기를 솔직하게 다른 사람에게 개방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왜 나를 말하기를 두려워하는가?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기 싫은가? 왜 나는 주저하는가?  그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 부족한 것 같은 자기가 드러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사랑을 잃게 되리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 두려움은 하느님의 사랑을 믿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그 두려움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있다. 겉꾸미거나 감추어진 자신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주게되며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어렵게 한다. 


한번 해보세요   

   한 번 큰 마음을 먹고 용기를 내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세상에 큰소리로 공표해 보세요. 속이 후련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 보시오! 저는 이런 인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 자신입니다.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나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보다 나은 인간이 될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면 나는 하느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경멸하고 내개서 멀어질 것만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인간미가 있다고 가까이 오고 더 친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역설적인 진리가 숨어있습니다. 참 자유인이 되는 첫걸음의 그릇된 자의식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공동 실습>

- 참가자 모두 ‘나는 어떤 사람인가’용지를 한 장씩 나누어준다.

- 약 10분간 질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가능한 단순하게 쓴다.

-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종합하여 완성한다.

- 옆 사람에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소개한다.

- 듣는 사람은 질문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들어준다.  

* 가능하다면 소집단 앞에서 자기가 쓴 것을 읽게 할 수 있다.(시간고려)


[정리]

     우리는 여러 분야에 관한 지식을 쌓거나 세상 일에 관한 상식을 넓히는 일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지만,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받아들이고, 남에게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자기 이해의 증진, “있는 그대로”의 자기수용, 진실된 자기의 개방을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하느님 앞에 머물러 그분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느끼며, 성령께 필요한 힘을 구하는 것이 참된 자유인이 되는 신앙인의 길이다.

3부:  소공동체 교회 활성자의 사도직 - 섬기는 리더쉽

활성자 (Activator)’란?

       활성(活性) 시킨다는 말은 활력을 불어넣는 다는 뜻입니다.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봉사자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성장하는 데 알맞은 분위기를 만들고 공동체로 하여금 그 목적에로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성자(Activator)의 임무를 띤 사람입니다. 그러나 봉사자 혼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활성자의 역할은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고 공동책임을 나누어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공동체 교회안에서 활성자(봉사자)는 일반 사회의 리더나 지도자와는 다른 차원의 리더쉽 즉 섬기는 리더쉽을 익히고 수행해야 합니다.

1. 섬기는 리더쉽: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섬기는 활성자

      활성자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장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활성자와 구성원들 자신은 그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동반자 역할(Companion): 사랑하고 사랑 받을 필요성-친교

       이 필요성은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들이 진정한 형제애의 관계를 맺을 때 채워집니다. 공동체 안에서 형제애로 맺는 관계는 구성원들이 서로 이름, 직업, 하고 있는 일, 계획과 꿈, 좋은 일과 궂은 일, 어려움을 잘 알고 있을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 활성자는 구성원들이 모두 공동체 안에서 자기 기쁨, 슬픔, 사정을 있는            그대로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야 하고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동반자(Companion)가 되어야 합니다.   

    2)안내자 역할(Guider): 참여하고 협동할 필요성-참여

         공동체에서 모든 구성원은 자기가 다른 구성원들과 공동체에 유익한 사람이라고, 자기도 꼭 할 일이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 자체 안에 있는 일 뿐 아니라 하느님 나라가 건설되는 현장에 사회와 세계 속에서도 할 일을 찾고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 활성자는 공동제가 자기 자신 안으로 갇히려는 경향을 보일 때 구성원들에게 그 경향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신앙은 끊임 없는 자아 확장임을 알려주고 스스로 모범을 보임으로써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이 공동체와 세상을 위해 몸바침을 통하여 실현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안내하는 안내자(Guider)입니다.

     3)촉진자 역할(Facilitator): 인생의 의미와 사는 보람을 찾을 필요성-책임

         신앙은 우리에게 사는 의미와 보람을 열매 맺게 합니다. 소공동체 교회는 신앙의 나무를 가꾸고 그 열매를 거두는 농장입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서로 섬기고 나눔으로써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나라’를 ‘지금’, ‘여기’에서 맛볼 수 있어야 합니다.

        -> 활성자는 공동체의 각 구성원이 그 공동체 안에서, 현실 안에서 자기 자신을 참되게 실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고 용서하시는 하느님을 알고 사랑함으로써, 형제 자매인 다른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우리 자신을 바침으로써 우리 자신을 참되게 실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촉진자(Facilitator)입니다.

<섬기는 리더쉽의 수행 - 활성자의 역할>

인간의 기본적 필요

섬기는 리러쉽

활성자의 역할

사랑

동반자

안내하고 활기를 주는 리더쉽

-형제애의 분위기를 만드는 일

-모두 서로를 잘 알게 하는 일

-모두자기 역할을 하게 하는 일

-합심하고 단결하는 분위기를 일구는 일

참여와 공동책임

안내자

참여시키고 위임하는 리더쉽

-소공동체가 자기 자신 안에 갇히지 않게 하는 일(파벌)

-신앙을 현실 안에서 실천하도록 도와 주는 일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게 하는 일

사는 의미와 보람

촉진자

촉진시키고 격려하는 리더쉽

-예수님을 모두가 본받아야할 모범으로 삼는 일

-성성 안에 들어 있는 생명력 있는 가르침과 힘을 발견하게 하는 일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비우게 하는 일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감사의 생활을 하게 하는 일


2.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활성자의 특징

구성원들에 대하여

 - 환영합니다.

 - 격려합니다

 - 신뢰합니다.

 - 성장하게 합니다.

 - 삶을 함께 나눕니다.

 - 그들의 고통과 애환을 듣습니다.

공동체에 대하여

 -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습니다.

 - 관심을 쏟습니다.

 - 실상을 잘 파악합니다.

 - 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교육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 정성을 다해 일합니다.

모임을 위하여

 - 잘 준비합니다.

 -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 활력을 불어 넣는 방법을 연구하고 배웁니다.

 - 책임감과 정확성을 요구합니다.

 -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소공동체 교회의 봉사자인 활성자는 구성원들을 섬기면서 공동체와 모임을 꾸려가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활성자가 길러야할 특징과 자질을 살펴봅시다.

  

  활성자의 기능을 단체의 회장 또는 사회자와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소공동체의 봉사자로 부름을 받은 활성자는 모든 구성원이 끊임없이 성장을 위해 대화하게하고 그 대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활성자의 리더쉽은 앞장서서 이끌어 가기 보다는 섬기는 데 있습니다. 활성자는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가운데 공동체가 성숙하도록 해야 합니다.


3. 섬기는 리더쉽을 실행하는 활성자(봉사자)의 태도

   -사람들에게 활기를 주고 적극적이 되도록 돕는다.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고 능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도와준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거나 실패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인내롭게 다른 사람을 성장시키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을 신뢰한다. 가장 미소한 사람들 안에도 특은과 자질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더 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팀을 이루어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팀 구성원들이 가능한 한 동등하기를 바란다.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어, 그들이 동등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개발하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자유롭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의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자기가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제안을 인정해 주고 공동체가 솔선해서 일하기를 원한다.

   -사람들 스스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가능한 한 다른 사람을 키워준다.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제안한 방법이나 의견을 억제하지 않는다.

   -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할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양성시킨다.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거나 군림하기를 바라지 않고 사람들 가운데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때 내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을 때, 공동체에 큰 장애를 초래할 때에 복음적인 방법으로 조정한다.(마태 18,15-18)


4. 섬기는 리더쉽과 지배하는 리더쉽의 비교

 

지배하는 지도력

 

섬기는 지도력

“내가 해결해 주어야지!

사람들을 북돋아 주어야지!

내가 가르쳐 주어야지!

스스로 파악할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지!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른단 말이야!

사람들을 감동시켜 활발히 움직이도록 만들어야겠다!

내가 먼저 일을 시작해야지!

마땅한 데가 있지만 나는 사람들이 능히 해낼 있으리라고 믿는다!

“나는 우리 공동체 사람들을 위한 일이면 무슨 일이든 한다!”

우리 공동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찾아내려고 한다!

나는 이미 대답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맡은 일은 사람을 훈련시키고 일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모든 일은 내 책임아래 있다”

나는 서로 책임을 분담하는 것을 바란다!

내가 소공동체 사람들을 알고있어 봉사자 내가 뽑겠다!

나는 서로 책임을 나누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는 것은 모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다!

나는 남의 말을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토의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따름이이다!

우리 기도를 바친 토의하여 결정을 내리자!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

나는 우리 소공동체 사람들과 더불어 일한다!

내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는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내가 그들을 믿을 수가 없다!

우리 소공동체 회원들은 선한 지향을 지니고 있다!

내가 하는 일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공동으로 일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제발 비평하지 말기 바란다!

과히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비평을 받아들인다!

어떻게 그러한 의견을 내놓는가?  내가 책임을 지고 있는데!!

나는 교우들을 형제자매로 여긴다!

내가 교회이다

우리가 교회이다


5. 소공동체 교회 안에서 하느님 나라 방식의 결정을 위한 태도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일치와 복음의 대리자로 초대하셨습니다.  이 두가지 교회의 사명은 공동체를 가치와 행동에 있어서 개인적이거나 집단적으로 만드는 여러 결정 사항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한 결정들은 성령에 의해 그리고 성령과 함께 있을 때에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활성자는 공동체가 어떤 일을 수행하는v데에 ‘하느님 나라의 방식’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이끌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 방식의 결정 지침]


1) 활성자는 결정하는 과정을 도우면서 예수님의 성령을 대신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2) 활성자는 자신의 기호나 관점 또는 편견을 버린 공정한 사람이다.

3) 활성자는 성령께 자신을 내맡기고 성령의 이끄심에 의탁한다. 활성자는 하느님의 성령께서 이끄시는데로 말하고 행동하도록 항상 기도안에 머물러야 한다.

4) 활성자는 어떤 사람의 의견은 좋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나쁘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활성자는 분명히 객관적이어야 하지만 결정적이어서는 안된다.

5) 활성자는 어떤 사람이나 특정한 의견에 대해 공정하게 대하고 치우치지 않아야한다. 그의 역할은 어떤 사람에 대해 동의하거나 반대하지 말아야 하며, 누가 옳고 그른지도 판단해서는 안된다.

6) 활성자는 모든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

7) 활성자는 대화가 질서있게 이루어지고 참석자들이 말할 의사를 표시한 순서대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지도록 살펴본다.

8) 활성자는 아래 사항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야한다.

   가) 잊어버렸거나 빠뜨린 사항들

   나) 토론이 주제에서 벗어날 때

   다) 시간의 분배

   라) 더 깊은 생각이나 분석을 위한 질문이나 주제들

9) 활성자는 주기적으로 토론을 요약해야 한다.

10) 활성자는 가능할 때마다 그룹이 일치하도록 도와야한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 활성자는 그룹이 해결방안이나 결론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도와야한다. 활성자는 그들을 위해 결정하거나 결정하는 과정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11) 결정하는데 있어서 긴장이나 어려움이 있을 경우 활성자는 하느님의 성령의 빛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도록 제안할 수 있다. 이 또한 활성자는 그들 대신에 결정해서는 안된다.


[요약하면] 소공동체 교회의 활성자는 다음과 같이 해서는 안된다.

1) 그룹을 위해 직접 결정을 내린다.

2) 활성자의 기호나 견해를 따르도록 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3) 어느 특정인이나 그룹을 선호한다.

4) 과정을 방해하거나 해체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람들이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에 대해 판단한다.

5) 자신의 감정, 특히 어떤 사람이나 견해를 싫어하거나 분노, 결한 감정, 좌절이나 상처와 같을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

 

목적: 소공동체 교회의 활성자로서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 일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인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듣는 기술을 훈련한다.


내용

   활성자의 첫째 조건은 잘 듣는 사람이다. 건강한 공동체나 바람직한 인간관계의 형성,발달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의 대화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그가 전하려는 말의 의미를 잘 파악하려고 하기보다는 건성으로 들어 넘기거나 혹은 그 말의 결함을 찾아내는데 전념하거나 내 생각을 전달할 방법을 생각하는데 열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상대방의 이야기나 행동을 왜곡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공감적인 경청: 여기서 경청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 듣는 것 이상의 것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말의 내용을 파악함은 물론, 상대방의 몸짓, 표정, 그리고 음성에서 섬세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저변에 깔려 있는 메시지를 감지하는 것이다. 나아가서 공감적인 경청은 그 사람의 말하지 못한 내용 까지도 육감으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공감적인 경청을 방해하는 요인으로서는

1) 다른 사람의 말의 내용을 진정으로 경청할 의사가 없는 것

2) 상대방에게 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에 자기가 다음에 대답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고 있는 것

3) 자신의 역할이나 자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지나치게 신경의 쓰는 것

4) 자신을 타인의 위치에 두는 공감적인 태도 없이 상대에 대한 선입견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등이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받아 준다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는 물론 자신에게도 상대방이 잘 경청할 수 있게 되어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소공동체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도록 봉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상호간에 깊이있는 경청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한 번 해보세요

  - 두 사람이 짝을 이룬 후에 다음의 두 가지 역할놀이를 한다.

 

1) 경청하기 않는 역할놀이

    - 한 사람이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하여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열심히 이야기 한다.(3분)

    - 그 때 이야기를 듣는 편의 사람은 가능하면 과장된 행동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는 체 한다. (예; 시계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다른 곳을  쳐다보기도 하고, 책을 펴서 읽기도 한다)

    

  2) 경청하는 역할놀이

    -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자기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한다.

    - 이번에는 이야기를 듣는 편에서 경청하는 반응을 보이도록 애쓴다.

      (예; 시선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고, 아 그래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             인다.)

    

   - 역할놀이를 마치고 서로 다른 역할을 할 때의 느낌을 나눈다.

   

 3) 공감적인 경청 훈련

      - 세 사람씩 집단을 형성한다.

      - 그 중 두 사람이 다음 주제 중 하나를 두고 서로 논쟁한다.

         * 조혼이 좋으냐, 만혼이 좋으냐?

         * 여름휴가는 바다가 좋은가, 산이 좋은가?

         * 집안 식구가 대출보증을 요구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 나머지 한사람은 다음의 규칙을 두 사람에게 알려주고 관찰자가 되어  

            두 사람의 논쟁을 지켜보다가 언제든지 어겼을 경우 개입해서 교정해 준다.

 

  [규칙]

  한 사람의 말이 끝나면 상대방은 그 말에 반응하기 전에 그가 한 말의 내용을 만족할 정도로 요약해서 이야기한다. 그런 후에야 자기가 하고 싶은 반응이나 주장을 하게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답답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이런 활동을 통하여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 역할놀이를 마치면 각자 서로의 느낌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