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갑부

 

세계 3대부자 재산 합치면 최빈국 6억명 연소득 웃돈다
UNDP 빈부차 통계 자료

유엔개발계획(UNDP)은 오는 10일부터 벨기에에서 열리는 세계 반(反)빈곤도시연합 회의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지구촌의 빈부차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통계들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하루 1달러(1천3백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절대빈곤자가 12억명에 달하지만, 그래도 빈곤 극복은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세계 3대 부자 3인의 보유 자산은 49개 최빈 개도국에 거주하는 6억명의 연간 소득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미국 포브스지 선정 세계 3대 갑부(올 3월 기준)는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5백28억달러), 2위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3백50억달러), 3위 칼 테오 알브레히트 독일 알디 수퍼마켓 소유주(2백68억달러)다.

◇매년 유럽에서 아이스크림 소비에 약 1백10억달러(14조3천억원)가 지출되고 있으나 전세계 모든 아동에게 기초교육을 제공하는데 드는 비용은 60억달러다.

◇20개 극빈 국가가 진 부채를 실질적으로 탕감해주는 비용은 유로디즈니 건설비용인 55억달러에서 스텔스 전폭기 1대의 가격보다 적은 77억달러 사이일 것으로 추산된다.

◇오늘날 전세계에서 스낵 등 정크 푸드에 매년 9백20억달러, 화장품에 6백60억달러를 소비하고 있으며, 95년의 국방비 지출액은 8천억달러에 육박했다.

◇빈곤층의 비율은 과거 5백년에 비해 지난 50년간 더욱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