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인생은 미완성!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2. 12. 30. 21:07

20221231일 토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7

 

202년을 보내며!

 

인생은 예술! 인생은 미완성! 2022년을 뒤돌아보며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미완성의 삶을 살았나보다 생각됩니다. 오늘 유독 서울대 명예교수이며 원로 조각가 최종태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미켈란젤로 작품에 미완성이 많은 게 이해가 돼요. 예술 작품에 완성이란 없는 겁니다. 다만 어느 시점에서 작업을 멈출 따름이지요.” “더는 손댈 수 없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있어요. 영감이기도 하고 욕심을 버리는 때이기도 하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미완성이 곧 완성이지요.” 이제야 이 말씀이 조금 이해가 됩니다. 살고 싶지만 살지 못하고, 이루고 싶지만 이루지 못한 우리 인생의 미완성의 자리는 하느님께서 채워 주셔야 한다는 사실을! 약함과 결점, 결핍, 한계를 가진 가장 불완전한 우리를 가장 완전하신 분께서 채워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아쉽지만 2022년을 역사의 장으로 넘깁니다.

 

기도 : 주님, 한 처음 흙의 먼지로 우리를 말씀으로 빚으셨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채우지 못한 부분은 말씀이신 당신의 은총으로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