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소나무와 같은 지조 있는 믿음!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20. 12. 28. 21:14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루카2,29)
“Lord, now let your servant go in peace,your word has been fulfilled.”
“主啊!现在可照你的话,放你的仆人平安去了.”
묵상 : 제가 이사와 살고 있는 이곳의 신주소가 칠송(七松) 윗길 77입니다.
치악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엄청난 소나무들이 그야말로 빽빽히 들어 서 있습니다.
수십년 아니 수백년 동안 추운 겨울 내린 논보라와 비바람에도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서로 의지하고 서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저 나무들에 비하면 저는 얼마나 자주 갈대처럼 흔들리고 눈앞의 어려움과 유혹에 굴복하며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였는지 회개합니다.
기도 : 새해를 준비하며 눈보라 속에서도 꿋꿋하게 서 있는 참 생명력으로 주님의 길에 올곧게 응답할 수 있게 주님의 은총을 청합니다. 아멘!